덕성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24대 여유만만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최설희입니다.
마냥 대학생활이 신나기만 했던 예전과 달리 2주에 한번 씩 발행되는 신문을 습관처럼 월요일마다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5000 덕성인들에게 신문은 대학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청명한 11월, 신문사 창간 4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이 있기까지 불철주야로 노력하신 신문사 기자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를 전합니다.
언론은 사회를 바로 비추는 거울이며, 이 거울이 맑고 투명할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과오를 바로잡아가며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언론의 사회적 역할에 비추어 봤을 때 대학신문은 언론의 초석이자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은 예비 사회인을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이며 사회의 어려움은 곧 대학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대학이 사회현상을 연구하고 분석하여 바람직한 사회건설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내언론의 소명은 단순히 학내의 소식을 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학내, 사회전반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때로는 여론을 선도하여 공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덕성여대 신문사’가 있음으로써 덕성인들은 더욱 활발한 공론의 장을 갖게 되었고, 더 많은 덕성인들이 학내문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학내 언론이 수행해야 할 과제는 아직도 많습니다. 학내 여론의 나침반으로서 존재만으로도 모든 이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는 것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덕성여대 신문사가 맑고 투명한 거울, 미래를 밝히는 횃불과 같은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덕성여대 신문사>의 발전은 관계자 일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신문의 발전이 튼튼한 ‘덕성’의 초석이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발전이라 여기시고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설희(24대 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