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Do it!
Let's Do it!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9.0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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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후보 등록일을 기점으로, 12일부터 단일후보로 출마한 25대 총학생회 ‘Let's Do It!’ 선거운동본부의 유세가 시작되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학생투표를 앞두고 있는 문소영(사학 3) 총학생회장 후보와 남영아(문화인류 2) 부총학생회장 후보를 만나 공약과 우리대학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학생들에게 매년 가장 이슈화 되는 것은 단연 ‘등록금’이다.
문소영(이하 문): 경제위기가 심각해진 만큼 등록금은 서민가정에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대학은 예대 등록금이 천 만원을 넘긴 상황이다. 지난 18일 ‘2009년 등록금과 교육문제’에 대해서 학생회관 앞에서 스티커 설문을 받았다. 등록금 인하, 스쿨버스 문제 등 다양한 곳에 학생들이 스티커를 붙여 주었다. 학생들의 어려움이 절감되었다.
지난 해까지 우리는 여전히 등록금책정위원회(이하 등책위)를 통해 등록금 인상을 통보받는 형식으로 등록금 투쟁을 뒤늦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올해는 조기 등책위를 제안, 등록금 문제에 한 발 앞서 다가가고자 한다. 또한 이미 등록금 문제는 학내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문제다. 등록금 인하에 대한 문제를 단순히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을 넘어 정부가 해낼 수 있도록 목소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2차 리플렛을 보면 ‘2009년 등록금 인하 실현을 위한 실천 로드맵’이 있다. 선거가 끝나는 12월에는 대통령 면담 요청 대학생 농성을, 3월에는 전국대학생 행동의 날과 함께 동맹휴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 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꾸준히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덕성인 모두가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등록금 투쟁 과정 중에 ‘단식’이나 ‘항의 방문’ 등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문: 굉장히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절실하게 해결책을 원하는 만큼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단식이나 항의방문 또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적당히 합의해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 등록금, 교육문제, 청년실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가지고 나왔다. 새로운 공약들이 눈에 띈다. 자세히 소개해 달라.
문: 총학생회 인터넷 홈페이지의 경우 작년 개설되었지만 이용 빈도수가 낮고 관리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온라인 학생회 게시판을 학교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에 개설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자유게시판을 오가며 의견을 개진하는 것처럼 총학생회에 원하는 것도 게시판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게 덕성인에게 오픈된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교육환경 개선 분야에 있어서는 지난 총학생회와 같이 학교 측에 공약을 제시하고 면담을 통해 꾸준히 하나, 하나 해결하려고 한다. 또한, ‘홍보실 연계 공약’의 경우 홍보실과의 연계, 정기적 회의를 통해 덕성인이 참여하는 대학 홍보를 추진하고 싶다. 등록금 문제와 함께 덕성인들에게 스티커 설문에서 큰 지지를 받은 스쿨버스의 경우 학생들이 스쿨버스가 운행되길 원하는 역이 4개 정도로 추려진 상태다. 시범운행을 거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학교 측에 요구해 볼 생각이다.
  
남영아(이하 남): 지난해의 경우 청년실업 분야에 관한 프로그램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올해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강연회(면접, 비정규직 문제, 선배초청 등)를 열 생각이다. 또한 취업박람회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사전 설문을 통해 덕성인이 원하는 분야를 선정, 그와 관련한 부스를 설치하고 싶다. 무엇보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법안 마련’이라는 한대련의 공동공약을 가지고 단순히 덕성인 만의 문제를 넘어 전국 대학생과 함께 청년실업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다. 또한 작년에는 촛불집회라는 큰 현안 때문에 진행이 힘들었던 ‘통일관련사업’ 역시 올해는 꾸준히 진행해 볼 예정이다.

▲ 현재 덕성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문: ‘멈추어 있지 않고 꾸준히 변화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에 안주하고, 중요 사안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라, 의논하고 귀를 열어야 한다. 교육환경이 나아지고 교육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야말로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아닐까. 매년 공약을 계획할 때마다 새로운 공약들이 나온다. 문제점이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광고 속 문구처럼 최상의 브랜드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남: 구성원들 간의 소통도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 간에만 해도 학우들과 학생회 사이의 의견 교환이 원활하지 않다. 어렵고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총학생회와 학생간의 의사소통, 학생들과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각각의 구성원은 발전을 원하지만 그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 한 목소리를 내려는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소통과 조합이 요구된다.

▲ 지난 총학생회에서 보완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문: 지난 한 해 학생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다 보니 학생회에서 신경 써야 할 문제가 한, 둘이 아님을 알았다. 그래서 실제로 학생회에서 추진하는 일 모두에 치중하다 보면, 행사 기간에 필요한 내실있고 구체적인 홍보가 부족해지는 것 같다. 학생회 추진 행사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는 것을 아쉬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홍보를 더 잘했더라면’이라는 안타까움이 남았다. 올해는 12월 중에 미리 계획을 짜 홍보를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고 싶다.
남: 덕성인들이 보완점으로 꼽았던 것은 오천 덕성인이 단합할 수 있는 행사가 미흡하고 실질적 도움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대동제도 총학생회 내부에서만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를 요구하는 형식으로 발전 시켜야 한다. 기획단계에서부터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가게끔 하고 싶다. 또한 그 와중에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서 학생들이 가지는 ‘왜’라는 물음에 정확히 설명해 줄 수 있는 학생회가 되고자 한다.

▲ 학내활동과 외부활동의 비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남: 균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4대의 광우병 이야기는 많은 학우들의 공감을 샀다. 덕성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외부활동의 경우 총학생회는 자세히 설명을 적어 학내 곳곳에 게재했었다. 하지만 내부 활동은 경우 내용보다는 결과 위주의 게재를 했던 것 같다. 이 부분에서 학생회는 외부 활동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때문에 ‘균형적으로 알리고 진행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덕성인들이 총학생회를 믿어주는 만큼 안팎으로 세심하게 신경 쓰는 학생회가 되고 싶다.
▲ 마지막으로 내일부터 투표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문, 남: 우리 멘트로 마무리해도 되나 모르겠다. “우리는 오천 덕성인의 힘을 믿습니다. 2009년 함께 해요. 꿈은 이루어진다. Let's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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