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월 5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두 차례에 걸쳐 우리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1997년 이후 11년만이다. 97년 감사는 ‘이사장의 총장 권한 침해 및 한상권(사학) 교수의 부당한 재임용 탈락’에 관한 민원이 제기되어 착수한 것이었다. 한편 이번 감사는 우리대학 총장 선거 3일 전인 지난 12월 23일에 급히 통보된 것으로, 한국대학신문은 “지은희 총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 감사계획을 통보하는 등 이번 감사가 교육과학기술부의 표적감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감사 실시 사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일보와 한국대학신문에서는 ‘직원 횡령과 대학의 학사운영 부실 등의 문제점’을 감사 실시 원인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우리대학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이번 감사 실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감사 관련 감사결과 처분요구서는 지난달 20일 학교 법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의 도착일로부터 1개월 동안은 이의신청 기간이다. 최용덕 기획과장은 “감사 결과는 아직 우리대학에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의신청과 시정조치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 감사가 마무리되기까지는 대략 2개월 정도의 기간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종 감사 결과 발표는 대략 4월 말 경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본지에서는 최종 감사 결과가 발표 되는 4월 말 경까지 취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덕성여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