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듣기에는 2%가 부족해
강의를 듣기에는 2%가 부족해
  • 박연경 기자
  • 승인 2009.07.0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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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강의계획서가 올라오지 않아 빈칸으로 남아있다.

   지난 2월, 학우들은 수강편람을 꼼꼼히 살펴보며 수강신청을 마쳤지만 제대로 강의를 듣기에는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강의계획서다. 일부 과목의 강의계획서가 올라오지 않아 해당과목의 강의에 대해 알 수 없었다는 일부 학우들의 불만은 이번 학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강의계획서 등록률은 지난 학기보다 많이 개선된 것이다. 지난 학기부터 강의평가에 강의계획서 항목을 추가하여 점수에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교무과에 따르면 올해 강의계획서 등록률은 전체 과목의 96.3%(3월 11일 기준)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3.7%의 강의계획서 미등록 과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외국인 강사들의 수업이었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 교무과 박수진(수업담당) 씨는 “외국인 강사들이 아직 우리대학 포털 사이트 및 강의계획서 등록 절차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강의계획서가 아직 등록되지 않았거나 수강신청이 끝난 후에 입력된 과목의 경우, 해당 과목을 담당할 강사 위촉이 늦어져 강의계획서 입력도 함께 늦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박수진 씨는 “지금도 계속해서 담당 교수님들께 해당과목의 강의계획서를 입력해 달라는 연락을 하고 있다. 만약 강의 종료 시기까지 강의계획서가 올라오지 않을 경우에는 강의평가의 해당항목에 대해 교무과에서 일괄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우들은 수강신청이 시작되기 전에 강의계획서가 등록되어 강의계획서를 보고 해당 과목이 어떤 수업인지를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원한다. 학우들 사이에서 강의계획서의 등록여부가 항상 논란이 되는 것은 모두 그 이유에서이다. 강의계획서가 등록되지 않을 경우 수강 신청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강신청이 모두 끝나고 수업이 시작된 후에 등록되는 강의계획서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학교 측에서 강의계획서 항목에 대한 점수를 일괄적으로 부여하는 것은 강의계획서 등록률 향상을 위해 의미가 있는 일이나, 현재로선 그 기준이 어느 시점인가(예를 들면 수강신청 1주일 전)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또한 현재 확인된 강의계획서 등록률(지난 11일 기준)보다 학우들에게는 수강신청 시작 전 강의계획서 등록률이 더욱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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