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같은 처녀의 불같은 혀
꽃 같은 처녀의 불같은 혀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9.07.0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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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낌 없는 제언과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길

우리대학 서울 내에서 ‘중하위’라고 생각
공통 질문으로 진행된 우리대학이 서울 내 대학 중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46.42%의 학우들이 ‘중하’를 선택했으며 차선으로 37.36%의 학우들이 ‘중’을 선택했다. 이어진 질문을 통해 중 이하로 판단한 원인을 묻자 적극적인 홍보부족과 입학성적, 학과별 커리큘럼을 차례로 꼽았다.
홍보부족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많은 의견이 이어졌는데 ‘다른 대학의 경우 오히려 아직 준비가 되지 않거나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홍보만 해서 부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대학은 질적으로 캠퍼스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홍보가 진행되지 않는다’며 학생 광고 공모전, 수유역에 괄호 덕성여대 역 사용, 종로캠퍼스 활용, 이미지 고급화 등을 주장했다.(2009학년도 우리대학 홍보 관련기사 3면 보도)
학우들의 40%는 우리대학의 강점으로 소규모 대학만의 스킨십 교육이라는 교육관련 문항을 꼽았지만, 교육중심대학으로의 발전척도에 대한 질문에는 42.26%가 ‘보통이다’를 35.47%가 ‘그렇지 않다’를 꼽아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 과목 수강인원은 ‘21~40명’ 사이가 적절
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방안으로는 39.25%가 학과별 커리큘럼 강화를, 38.49%가 교수 충원을 꼽았다. 커리큘럼 강화는 그간 실시됐던 본지 설문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1~2위를 차지한 항목으로 기타의견을 통해 ‘너무 구식이다’라는 의견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커리큘럼의 전환이나 보강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은 없는 상태이다. 교수 충원은 2012년까지 70%를 목표로 꾸준히 충원할 예정이다(관련기사 3면 보도, 12면 총장인터뷰 질문). 또한, 수강신청 시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대형강의분반, 수강신청 최소 2주전 강의계획서 업데이트, 인기학과 전공 강좌 자과생 보장, 전공기초과목 학년제한이 차례로 순위를 차지해, 다양한 부분에 조율이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취업지원, 대외협력 관련 정보제공 방안 재고해야
우리대학 종합인력개발원에서 진행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에 대해서는 38.49%가 ‘보통이다’를 34.72%가 ‘그렇지 않다’를 꼽았으며, 교환학생 파견 대학에 관한 정보 제공에 대해서는 32.08%가 ‘보통이다’를 45.28%가 ‘그렇지 않다’를 꼽았다. 학우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 전달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정보 제공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대외협력과에서 진행하는 교류협정 체결 대학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 50.94%,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이 합쳐 36.89%로 집계됐으며, 추가로 교류협정을 원하는 대학으로는 약 42%의 학우들이 미국을 꼽았다(관련기사 12면 총장인터뷰 질문).
하지만 이에 반해 종합인력개발원에서 올해 지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인턴십 연계, 학과별 맞춤 취업프로그램 지원에 약 88% 학우들이 투표해, 올해 우리대학 종합인력개발원의 발전방향과 맞아떨어짐을 확인했다.

1년 과비는 15,000~20,000원 정도가 적당
스쿨버스 연장 노선으로는 서울역이 20%, 사당과 신촌이 각각 약 16%정도로 집계됐으며, 41%를 차지한 기타의견으로는 노원, 창동이 눈에 띄었으나 그 외의 답변이 많이 갈려 스쿨버스 노선이 연장된다면 의견합치를 위해 더욱 구체적인 투표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스쿨버스 노선이 확대 된 후에 이용요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71.70%의 학우가 ‘그렇다’는 답변을 했다.
또한 요즘 자유게시판을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과비의 경우 약 83%의 학생이 1만5천 원~2만 원을 꼽았으며, 후에 과비 사용 공개 방안으로는 ‘학과 학생 전체에게 일괄적으로 메일 발송’이 31.32%로 1위를,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학과 홈페이지, 교내 대자보 공개가 뒤를 이었다. 이 설문을 통해 학생들이 개개인별로 뚜렷하게 사용 내역을 확인하거나, 공개적이고 다수가 이용하는 곳을 통한 공개를 원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을 통해 재학생들이 우리대학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대외적인 평가도 중요하지만, 재학생들이 우리대학을 어떻게 보는가하는 대내적평가는 앞으로 우리대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각 분야에 걸쳐 미흡하다고 평가된 부분에 있어서는 각 부서별로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개개의 사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 부서의 협동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덕성의 발전에는 따끔한 충고도 필요하지만, 덕성의 발전 가능성을 믿는 재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이 더 필요하다. 부족한 부분에는 거리낌 없는 제언을, 발전하는 부분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쳐줄 학우들과 함께 빛나는 덕성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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