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계획서 업로드, 아직도 골칫거리
강의계획서 업로드, 아직도 골칫거리
  • 박연경 기자
  • 승인 2009.09.1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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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 준비로 학내가 분주하다. 개강 2주전 진행되는 수강신청 역시 마가지다.
  지난학기 첫 시행으로 난항을 겪었던 온라인 수강편람의 경우, 편의를 위한 E-book(웹진) 기능이 추가되어 대체적으로 불편사항은 많이 줄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새로 시도된 온라인 수강편람보다도 더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문제는 ‘강의계획서’다. 강의계획서는 학생들이 한 학기 시간표를 짜는데 있어 강의선택을 좌우하는 ‘척도’다.
  그러나 수강신청 시기만 되면 강의계획서 문제는 어김없이 불거진다. 수강신청이 시작되기 하루 전에도 강의계획서가 미처 올라오지 않은 수업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학기에도 자유게시판에는 ‘수강신청 하루 전임에도 강의계획서가 올라오지 않은 과목들은 수강신청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강의계획서를 기다리다 목이 빠져버렸다’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다.
  강의계획서는 담당교수가 학생들에게 강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하여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매학기 수강신청보다 앞서 올라오지 않는 강의계획서 때문에 학생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 모(정보통계 2) 학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강의계획서는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 강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수강신청이 끝나고 개강하기 전에 거의 모든 강의계획서가 올라온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강의계획서의 업로드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여, 아직 업로드 되지 않은 강의의 담당 교수에게 강의계획서 업로드 요청 전화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그리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박현신 교무처장은 “제때에 맞추어 강의계획서를 올리는 것도 물론 강의평가의 일부분으로 포함된다. 강의계획서에 관한 문항은 학생들의 강의평가와는 달리 따로 교무처에서 점수를 매겨 강의평가에 포함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의평가에서 교수들은 강의계획서를 올리면 5점 만점, 올리지 않으면 1점을 받게 된다.
  하지만 학생들이 하는 강의평가 문항은 총 17~22문항으로, 이 중 강의계획서와 관련된 항목은 한 문항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체 강의평가에서 강의계획서 업로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강의계획서는 학생들은 물론, 학교의 체계적인 평가관리에도 중요한 요소다. 매학기 토로되는 불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효율적인 강의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강의계획서 업로드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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