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이성과 봉사할 줄 아는 따스한 마음을 함께 지닌 ‘덕성 WISE 센터’를 칭찬합니다
차가운 이성과 봉사할 줄 아는 따스한 마음을 함께 지닌 ‘덕성 WISE 센터’를 칭찬합니다
  • 이민정 기자
  • 승인 2009.09.16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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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대학교의 인간관계는 일견 무심하기 그지없다. 중고등학교 때와 달리 함께하는 시간이 적으니 같은 과도 서로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칭찬이다. 칭찬릴레이는 이번학기동안 릴레이식으로 이어지며 학생, 교수, 직원, 기관을 망라한 모든 덕성인이 칭찬대상이 될 수 있다.
 

덕성해외봉사단 대장 유지희 학우(컴퓨터시스템 3)
부대장 이세희 학우(심리 3)


  안녕하세요. 덕성해외봉사단의 대장 유지희, 부대장 이세희 입니다. 봉사를 다녀온 지가 벌써 두 달 가까이 되었는데 새삼스레 칭찬을 받게 되어 참 기분 좋고, 또 그때의 추억들이 떠올라 아련해집니다.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무슨 소린가 했다가 나중에 설명을 듣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칭찬릴레이에 사회봉사단 전체가 칭찬을 받았다구요. 사실 칭찬을 받으려고 봉사하러 간 건 아닌데도 신문을 통해 타인을 위하는 마음과 학교를 빛내고 싶었던 저희의 작은 욕심이 알려짐으로서 학우들이 해외봉사단을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 흐뭇하구요. 이번일로 인해서 마치 잘 다녀왔다는 확인증을 받는 것만 같아 마음 한 구석이 뿌듯합니다.
  지난 여름방학, 저희는 중국 중에서도 조선족이 있는 곳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곳에서도 수많은 이야깃거리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교육봉사를 하기위해서 연길로 가게 되었는데 사정이 생겨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는데도 그 아이들과 정이 들어 헤어질 때 다 울고 말았던 기억도 나고, 연변대학교에서 그쪽 학생 분들과 함께 지냈었는데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아 나중에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즐거운 추억도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의 화장실 문화 때문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적응하고 나니 지금은 그 기억도 다 추억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네요.
  봉사를 하고 나면 꼭 경험과 식견이 넓어져서 그런지, 자신이 좀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니까요. 꼭 해외봉사단이 아니더라도 사회봉사과에서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많은 봉사 활동을 꾸리고 있으니 학우여러분들도 저희와 함께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함께 알아갔으면 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칭찬해드릴 분은 <덕성 WISE 센터>입니다. WISE 센터는 ‘Woma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의 약자로, 과학자를 꿈꾸는 여학생을 키우는 여성과학 기술인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처음에는 생소해서 그런 곳도 있나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우들이 멘토로 나가서 여러 가지 실험도 함께 즐겁게 하고 학생들이 이공계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란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시더라구요. 게다가 멘토링 프로그램은 중산층의 평범한 학생들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도 이공계통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공계통의 전공을 기지고 계신분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지원해서 함께 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학우분이라면 지원해보셔서 함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과외를 하면 얼마든지 돈을 받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지만, 단지 봉사하고픈 마음으로 이런 길을 택하다니 얼마나 따스한 마음 씀씀이 인가요. 그래서 이런 <덕성 WISE 센터>를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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