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안전관리, 이대로 괜찮은가요?
교내안전관리, 이대로 괜찮은가요?
  • 이민정 기자
  • 승인 2009.10.10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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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이 지나고 교내 안전문제로 자유게시판이 달구어졌다. 사실 교내 안전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난사고나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불편사항은 사시사철 자유게시판을 달구는 주요내용 중 하나다. 

현재 교내상주경비인원은 평일 낮의 경우 정문과 후문을 통틀어 2명에 불과하며 야간경비에 필요한 나머지 인원은 외주에 의존하고 있다. 주말엔 순찰담당 두명을 비롯해 총 4명이 경비업무를 담당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우들이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과 각종 도난사고가 밤샘하는 시간은 대부분 평일이다. 따라서 이는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꾸준한 불만이 제기 됨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인원충당이 되지 않는 걸까?
최병완 총무과장은 “현재 정, 후문 경비원과 CCTV를 활용하고 있고 야간에는 건물 내 보안장치를 가동하고 있다”며 “도난사건의 경우 신고가 접수되면 CCTV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철저히 사후처리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원충당문제에 대해서는 “용역 경비원의 급여는 1인당 한 달에 약 200만 원, 상주경비인원의 경우 약 400만 원 정도다. 경비인원을 충당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대비 그 효과가 능률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경비인원 증원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과연 현재 학교방침에 별 문제가 없을까? 사건이 발생했을 때 범죄의 대상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된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현재 학교 주변은 잦은 변태의 출현으로 학우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학교 측은 사후처리가 잘 되고 있으니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정말 중요한건 사후처리가 아니라 그 범죄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예산과 능률을 따지며 현재 보안시스템을 유지하는 학교 측의 태도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경비인원충당이 힘들다면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라도 강구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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