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북적북적 이태원 거리를 거닐다
[스페이스]북적북적 이태원 거리를 거닐다
  • 박연경 기자
  • 승인 2009.10.10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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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거리

  수많은 외국인들, 북적이는 거리 골목골목 다양한 언어로 쓰인 간판들이 즐비하고 ‘큰 옷(Big Size)’이라고 쓴 가게들이 심심찮게 보이는 곳. 바로 ‘이태원’이다.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 쬐던 주말, 이태원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기녀의 모습처럼 자기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을 통해 이태원은 다시 한 번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를 나서면, 곧장 해밀턴 호텔의 쇼핑센터에 닿게 된다. 이곳을 지나 널따랗게 쭉 뻗은 이태원로를 따라 녹사평역 방향으로 걸어 가다보면 어느새 이태원의 한복판에 들어선다.

 

▲ 이태원 거리에 늘어선 노점상들

 

  이태원의 마스코트 중 하나는 이태원로를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점상들이다. 명동이나 여타 골목에서 볼 수 있는 노점상과는 다르다. 이곳의 노점상들은 크기나 모양이 모두 똑같고, 그 벽면에는 전통 풍속화가 곱게 그려져 있다. 온통 외국어와 외국인들로 가득한 이태원 길가에 즐비한 노점상에는 전통 풍속화가 들어가 있어, 언밸런스하면서도 은근한 조화를 이뤄낸다.

  이태원에는 수많은 외국음식 레스토랑 및 카페, 음식점이 있다. 물론 그 종류는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요르단, 호주 등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이태원의 수제 햄버거 가게는 매우 유명하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주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게 된 곳도 있다. 이태원에는 여러 곳의 수제 햄버거 가게가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태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자코비 버거’다. 이태원로와 녹사평역을 지나 다시 반포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햄버거 속 재료 하나하나, 패티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까지 원하는 대로 골라 주문할 수 있다. 가게 안에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떠드는 외국인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기에 바쁜 블로거들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북적이는 이태원을 벗어나 차분히 걷고 싶다면, 이태원로의 반대쪽 골목을 택할 것을 추천한다. 후미진 골목과 깎아지를 듯한 언덕, 주택가의 한적하고 정겨운 골목을 만날 수 있다.

  이태원의 또 다른 매력인 꼬불꼬불 골목길을 걷다 보면 화려한 이태원의 거리를 걷는 것 못지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햇살이 따사로운 주말, 이태원의 시끄럽고도 조용한 거리를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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