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발표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발표
  • 박연경 기자
  • 승인 2009.10.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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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여건·재정 부문 상승, 하락한 항목에 대한 보완 필요

지난달 23일, ‘중앙일보 대학평가(이하 대학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대학은 6개 여대 중에서는 3위, 종합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5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학평가에 참여한 대학의 수가 92개 대학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에는 참여대학의 수가 88개 대학으로 줄었다. 따라서 우리대학의 종합순위는 대학평가 참여대학 수에 비하면 그 순위는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한 수치다.

교육 여건 및 재정 부문 내 총 13개의 세부 평가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세입 중 기부금(단위=%) 항목이었다. 이는 전년도 우리대학에 들어온 세입 중 기부금의 비율을 계산한 것으로, 74위에서 13위로 훌쩍 뛰었다. 기획예산과에서는 “지난해 우리대학 덕성·하나 누리관 준공시 들어온 발전기금이 대학평가 순위변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각 세부 항목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학생당 장학금 규모(61위→67위) △기숙사 수용률(72위→75위) △학생당 도서자료 구입비(63위→72위) 항목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우리대학 내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어 왔던 사항과 일치하는 것으로, 개선책 마련의 시급함을 보여준다. 기획예산과 평가담당 신성근 씨는 “학생당 장학금 규모의 경우 수치의 절대 값은 전년도 보다 약 140만 원 정도 상승했다. 학생당 도서자료 구입비 부문 역시 동일규모 타 대학과 비교해 구입 권수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숙사 수용률의 경우 서울 내 대부분의 대학들이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오히려 지방대의 경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대학은 앞으로 기숙사 추가 건축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국제화 부문에서는 대체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방문 외국인 교환학생 비율(82위→68위)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48위→43위) △외국인 교수 비율(35위→31위) △학위과정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90위→87위) △영어강좌 비율(33위→33위) 항목은 소폭상승하거나 제자리를 유지했다.

우리대학 대외협력처에서는 지난해부터 ‘해외 교환학생 파견 및 유치 확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것이 이번 대학평가 중 국제화부문에 대한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학교측은 “국제화 부문의 경우 대학별 편차가 매우 심한 편이다. 우리대학의 경우 영어강좌 증대, 외국인 교수 확충 등 조금만 더 노력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교수연구 부문은 총 11개 세부 항목으로 나뉘어 점수가 매겨졌다. 그 중 △계열 평균 교수당 외부지원 연구비(32위→28위)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항목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인문사회&체육 교수당 SSCI·A&HCI 게재 수(단위=편)와 △최근 5년간 SCI, SSCI, AHCI 인용 10회 이상 논문 수(단위=편)는 각각 42위에서 78위로 36계단, 24위에서 41위로 17계단씩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성근 씨는 “인문사회&체육 교수당 SSCI·A&HCI 게재 수(단위=편)의 경우 한 건의 차이가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대학 역시 소소한 차이로 인해 순위가 많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평판 및 사회진출도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순위가 상승한 항목은 △졸업자 취업률(단위=%)로, 지난해 65위에서 올해 43위로 총 22계단이 뛰었다.

전체적으로 순위가 조금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평판도(학교-발전가능성이 큰 대학) 항목과 △평판도(학교-기부금 내고 싶은 대학) 항목은 두 계단 하락하거나 그대로였다. 이는 우리대학의 대외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에 대해 종합인력개발원 박장호 실장은 “노동부의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 자금을 매년 1억 이상씩 3년에 걸쳐 받았다. 그 덕에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학교당국, 종합인력개발원의 모든 직원들이 합심하여 일궈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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