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우리대학 비전 수립을 위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이하 아이디어 공모)가 마감됐다. 이는 오는 2010년 창학 9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대학의 새로운 비전인 ‘비전 2020(가칭)’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우리대학의 비전명 또는 슬로건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과거 우리대학은 ‘New University 2010’을 비전명으로 사용했으며, 지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나의 브랜드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사용해 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에는 학생 참여수가 117건에 달했으며, 교수 및 직원 역시 20건에 가까운 참여수를 보였다. 이를 통해 모인 다양한 의견들은 비전수립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게 된다. 총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비전수립위원회에서는 현재 1차 심사를 마쳤으며, 공모 아이디어 중 최우수 아이디어 1명, 우수 아이디어 2명, 장려 아이디어 2명을 선발하여 포상할 계획이다. 발전정책실에서는 “학생들이 보내준 아이디어들 중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았다. 포상 대상으로 선정되는 다섯 개를 제외한 나머지 의견들은 홍보실과 검토하여 홍보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비전 2020’과 더불어 우리대학의 비전명과 슬로건의 수립을 위해 발전정책실에서는 약 40여개 대학에 대한 사전 분석을 마쳤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얻은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더불어 외부 전문가의 의견도 함께 반영하는 등 구체적인 비전명 및 슬로건이 확정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전정책실에서는 비전에 대한 초안을 설정한 후, 방학 전에 대학 비전 수립에 관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청회에서는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발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포상과 더불어 우리대학 비전 수립에 관한 Out Line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덕성의 학내 구성원 모두가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다.
발전정책실 김동현 씨는 “이번 공모는 우리대학 비전 수립을 위해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고루 수렴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많은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준 만큼, 여러 좋은 의견들을 반영하여 우리대학의 비전 수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