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비전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공청회 열려
대학비전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공청회 열려
  • 박연경 기자
  • 승인 2010.01.06 0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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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천계획 마련 부족해

 

오는 2020년이면 우리대학은 창학 100주년을 맞이한다. 때문에 우리대학은 창학 100주년을 대비한 새로운 대학비전 수립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달 비전명 및 슬로건 학생 아이디어 공모에 이어, 지난 2일 예술대학 L303호에서는 ‘새로운 대학 비전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교수, 학생, 직원 등 다양한 학내 구성원들이 참석했으며, 교원·직원·학생·동문대표(교원대표 강성주(수학) 교수, 직원대표 유석형 사무처장, 학생대표 남영아 총학생회장, 동문대표 대학평의회 송정순 위원-동문대표는 서면을 통해 공청회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및 우리대학의 비전수립위원회 위원(기획처장 이옥(아동가족) 교수, 김문규(영어영문) 교수, 김재희(정보통계) 교수, 민재홍(중어중문) 교수, 송혁준(회계) 교수, 김건희(식품영양) 교수)들이 함께 자리했다. 공청회는 ▲총장인사말 ▲대학비전 공모전 결과 발표 및 우수 아이디어 시상 ▲대학비전 연혁보고 ▲비전소개 및 설명 ▲패널 질의응답 ▲방청객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9일까지 진행됐던 대학비전 아이디어 공모에서 학생부문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힌 ‘New Herstory Duksung’은 새로운 대학비전의 명칭으로 채택됐다. 이날 발표된 우리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Duksung Herstory 100+’는 우리대학의 환경 분석, 즉 SWOT 분석 및 우리대학의 전략체계와 그 이하 4대 발전 모토, 기간별 우리대학의 발전상에 대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비전수립위원회 위원인 송혁준(회계) 교수는 “보다 새로운 대학의 비전이 필요함에 따라, 기존의 비전 및 슬로건과 앞으로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방향, 우리대학이 키우고자 하는 인재상 등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비전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Duksung Herstory 100+’에 대한 발표를 시작했다. 우리대학의 전략체계와 그 이하 4대 발전 모토, 기간별 우리대학의 발전상, 캠퍼스 마스터플랜, 100대 핵심 추진사업 등에 대한 발표 후에는 패널들의 질의 응답시간 및 방청객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에 주로 나온 이야기는 ‘보다 알기 쉬운, 명확한 의미전달을 할 수 있는 용어의 선택이 필요하다’, ‘보다 구체적인 전략과 실천계획의 마련이 시급하다’, ‘교육 명문대학에 걸 맞는 커리큘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근본적 계획들이 부족하다’는 등의 의견이었다. 또한 지난 대학발전 계획인 ‘New University 2010(이하 NU2010)’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지적을 받았다. 과거 발전계획에 대한 평가는 새로운 발전계획을 세우는 데에 꼭 필요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Duksung Herstory 100+’는 우리대학의 창학 90주년 기념일인 오는 2010년 4월 19일 대학비전 선포를 통해 최종 발표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수정과 보안을 거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을 완성하는 것 역시 시급하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캠퍼스 마스터플랜에 대해서조차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100대 핵심 추진 사업에 대한 내용 역시 구체적 언급이 생략되었다. 이러한 세부적 내용을 모두 포함하는 발전계획이 수립되어야 함에도 아직도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기획부처장 허집(정보통계) 교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청회가 끝난 다음 날인 3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 의견수렴이 진행되며, 이를 수렴하여 발전계획의 두 번째 세부안을 만들어 대학본부의 회의를 거치게 된다. 이후 대학발전위원회 및 재단법인과의 논의가 차례로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대학의 비전 및 발전계획은 대학의 발전에 있어, 중장기적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끈다는 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과 걱정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고루 수렴하여 새로운 대학 비전을 수립하고자 하는 대학본부의 노력이 한창인 요즘, 보다 세밀한 검토와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을 거쳐 우리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학 비전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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