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쾌적해져라
강의실 쾌적해져라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0.03.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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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높은 수업을 위한 환경개선 필요

인사대 지하강의실
 

  개강을 맞아 교정도 재학생과 새내기들의 바쁜 걸음으로 북적거린다. 하지만 강의를 듣기위해 오랜만에 찾은 강의실의 불편사항은 여전하다. 

  강의실 환경상의 불편이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는 역시 환기와 난방, 시설 노후문제다. 인문대의 경우 강의실이 반 지하에 위치해 있다 보니 창문이 있어도 환기가 어려울 뿐 더러 채광도 여의치 않다. 물론 자연대와 예술대 역시도 시설노후로 인한 불편이 심각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대형 강의가 많은 대강의동의 강의실은 수업이 있을 시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 차 있기에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환기상의 문제는 위에서 바람을 넣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인 공조기를 이용해 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지만 문제는 냉ㆍ난방에 있다.

  익명의 한 학우는 “겨울에 강의를 앉아서 듣고 있으면 지나친 난방으로 인해 졸음이 오거나 목이 칼칼할 때가 많다”며 “강의실 안에서 난방을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는 대강의동뿐 아니라 다른 강의동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냉ㆍ난방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바로 우리대학의 냉ㆍ난방 시스템이 중앙제어장치에 의해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에서 각 강의동에 들어가는 냉난방을 제어하다 보면 그만큼 에너지소비량이나 금액문제는 절약할 수 있지만 위와 같은 불만사항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인문대의 지하 강의실, 자연대와 약대의 노후한 강의실 및 실험실 등도 문제가 불거지기 일쑤다. 

  이에 이규호 시설과장은 “이미 설치된 대강의동의 중앙 냉ㆍ난방장치의 경우 내부연안(수명)이 다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며 “당장 바꾸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 설비들에 대해 시설과의 박강현 씨는 “금년부터 인문대 · 예술대에 개별 냉ㆍ난방설비(EHP)를 설치해 각 강의실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라며 “2011년에는 자연대에, 2012년에는 약대에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인문대 · 예술대 예산의 경우 이미 다 확정이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자연대에는 최근 난방을 위해 외부 단열재 공사를 한 바 있으며 약대 리모델링이 이루어 질 때 부분적으로 리모델링이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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