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생들의 수강신청에 사전공지 없다고?
복학생들의 수강신청에 사전공지 없다고?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0.03.1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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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A라는 학우가 있다. 그녀는 작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신청해 1년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다가 이번 학기에 복학을 결정했다. 이것저것 할 일이 많지만 일단 가장 먼저 수강신청을 해야 했기에 3학년 수강신청 기간에 접속했는데 이게 왠일. 접속이 되지 않는다. 깜짝 놀라 친구한테 전화하니 친구도 적잖이 당황한 눈치. 말만 동동 구르다 결국 교무처에 문의해 보니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복학했을 경우에는 3학년 신청기간이 아니라 4학년 신청기간에 해야 맞는 거란다. 급히 다시 접속했을 때는 이미 강의의 태반은 수강인원이 다 차버려 전공수업도 못들을 판이다.’


  위는 지난 2월 8일부터 시작된 수강신청기간에 벌어진 한 복학생 학우의 이야기다. 하나의 사례를 예로 들었지만 위 같은 일을 겪어 피해가 막심한 학우들이 한 둘이 아니었던지 한동안 자유게시판에는 ‘복학생들의 수강신청기간이 재학생들과 다를 수 있다면 미리 공지를 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며 불만을 표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은 학우들의 부주의에서 초래되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는 지난 4일 업데이트 된 자유게시판의 ‘2010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정정기간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11번 항목에 분명 휴학이나 조기 복학한 학우들의 수강신청방법이 명시되어 있다. 이와 같은 글은 학사정보란에도 올라와 있었으나, 공지 글을 꼼꼼히 읽어보지 않고 수강신청을 덥석 한 것이 실수였던 셈이다. 

  교무처의 이유진 씨는 “이 제도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이미 한 학기 수업을 들었는데도 다시 3학년 수업을 수강해야하는 불편을 막기 위함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수강편람 등의 공지 글을 잘 읽지 않는 것 같아 불편을 겪는 것을 보니 안타까웠다. 학우들에게 앞으로는 공지사항에 좀 더 관심을 가져 그런 피해가 더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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