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원에게 보내는 상소문
남보원에게 보내는 상소문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0.03.13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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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보원의 의견 한마디 한마디가 아무리 가슴을 울려도 짚고 넘어갈 문제는 있는 법! 위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황현희 위원 보십시오

황현희 위원 보십시오 황현희 위원은 남보원 통솔하랴, 남성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랴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런데 솔직히 황현희 위원 구호가 너무 치사하지 않습니까? “뽕 넣는 것 인정한다, 깔창도 인정하라”라니요. 황현희 위원 말대로 신발 속 깔창이 남자들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면 여자들에게 뽕도 같은 역할 아니겠습니까. 우리 인간적으로 남성들의 항변을 위해 여성의 신체까지 들먹이지는 맙시다. 서로 깔창이 있는지, 뽕이 있는지 말 안하고 조용히 있으면 아무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박성호 위원 보십시오

 박성호 위원도 남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매 주 큰 힘을 쓰고 있지만 비난을 좀 해야겠습니다. 박성호 위원은 늘 “괜히 그랬어, 괜히 그랬어!” 징징대며 이야기 하느라 남성의 부당한 현실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직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 장난감 요술봉 소리에 반응하는 유아적인 모습까지! 하지만 정치계에서 어린 애들처럼 때를 쓰고 심지어 주먹다짐도 불사하는 정치인을 풍자하고자 마음먹고 연기하시는 김에 끝까지 유치하게 연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최효종 위원 보십시오

최효종 위원 보십시오  개인적으로 남보원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위원은 최효종 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효종 위원은 남성에게 족쇄같은 커플링, 명품가방 선물하고 받은 십자수 등을 회수하고 설문 조사까지 남보원에서 가장 핵심적인 직무를 맡아서 하고 있지요. 그런데 설문조사할 때 작위적인 설문주제와 질문 내용으로 여성 심리에 대한 논란을 조장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최효종 위원의 설문조사 결과의 표준편차가 어느 정도인지도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여자들이 밥을 사고, 남자들이 당당히 신발에 깔창을 깔고 다닐 그날까지~ 남보원이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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