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의 빛나는 미래를 향하여
덕성의 빛나는 미래를 향하여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0.04.10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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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우리대학을 방문한 덕성-아시아-글로벌-파트너쉽 교류학생
‘덕성을 갖춘 창의적 지식인 육성’은 우리대학의 교육 이념이다. 또한 차미리사 선생의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라는 말씀에서 볼 수 있듯 우리대학은 자주적인 여성인재 육성에도 큰 뜻이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무엇보다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세계화’이다. 세계의 인재, 글로벌 덕성인 육성 역시 90주년을 맞이한 우리대학의 중요한 교육 이념이다.
 우리대학은 세계적 명문사학을 위해 차별성 있는 덕성만의 고유한 특성을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입학부터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수시전형을 따로 두어 공인영어성적을 바탕으로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 우선 선발하는 것이다. ‘글로벌 파트너십’전형 합격자 중 종합 성적이 상위 5%이면서 공인영어성적이 일정 이상인 학생에게는 입학금 면제와 함께 해외 자매대학 교류유학생으로 파견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 장학금’ 또한 주어진다. 한편 특정 전형 합격자 외에도 입학생 전원은 ‘DDE(Duksung Dynamic English)’라는 기숙영어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적인 영어 교육을 받게 된다. 언어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합숙하며 가까이서 외국인을 마주하고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이뤄져있다. 실제로 지난 해 기숙영어에 참여했던 이화(국어국문 2) 학우는 “외국인 교사에게 회화를 배우려면 학원 등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지만, 기숙영어의 경우 생활에서 외국인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학기부터는 학내에서도 외국인 학생을 종종 볼 수 있게 됐다. 교환학생, 방문학생 등을 통해 외국인 입학생들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 ‘덕성-아시아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대학에 입학한 몽골,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학생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및 기여에 대한 의무를 강조해 왔던 지은희 총장의 모토를 바탕으로 추진한 결과다. 지은희 총장은 이미 지난 해 9월 ‘글로벌 파트너 여성’을 주제로 한 교양특강에서 열정과 자율성 못지 않게 약자에 대한 감수성을 현대 여성의 필수 소양으로 강연한 바 있다. 외국인 학생 유치 뿐만 아니라 ‘세계 속의 덕성’ 실현을 위한 교류협정 학교, 학생 수 또한 점점 늘려가고 있다. 미국 Thiel College, Murray 주립대학, Dickinson 주립대학 등과 교류 협정을 맺어 미국 대학 진출의 기회를 넓히는가 하면 최근에는 홍콩, 중국 등지의 대학과의 교류 협정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에 멈추지 않고 현재 영어권, 중국어권으로 치중되어 있는 협정을 유럽 대륙까지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08년 약 60명에 그치던 파견 학생 수는 2009년 약 80명까지 증원됐으며, 앞으로는 전교생의 10%(약 500명)를 해외로 파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문일 대외협력처장은 “외부에 우리 대학 학생을 파견하기 위해서는 외국 유학생 유치도 중요하다. 따라서 외국인 학생들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어 과목 확대, 한국적 과목 개발에 힘 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단순히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강조하는 교육을 넘어서 여성이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리더’로서의 자세를 갖추도록 돕는 것과 함께 ‘세계 속의 한국인, 세계 속의 덕성인’으로 우뚝 서기 위해 준비된 밑거름 위에, 그 양분을 받아 이제 우리 덕성인이 세계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도약의 단계가 지금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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