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자유열람실 대신 차관 강의실
도서관 자유열람실 대신 차관 강의실
  • 박연경 기자
  • 승인 2010.05.0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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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이용 막을 구체적 방안 마련 필요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하는 6월 19일부터 우리대학 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휴관한다. 따라서 공사가 끝나는 11월까지는 덕성인들의 도서관 이용이 제한된다. 이에 불편함을 우려한 학우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대학 도서관에서는 학우들의 걱정과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도서관 리모델링 기간 중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학우들이 가장 우려했던 자유열람실 의 경우, 6월 19일부터 8월 29일까지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방학 중 도서관 자유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을 위해, 도서관은 차미리사관의 강의실을 대여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교무처와 협의 중에 있으며, 방학 중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우의 수가 평균 200여 명인 것을 고려할 때, 강의실 5~10개를 대여할 예정에 있다. 이는 여름 계절학기 강의실이 배정된 이후인 6월 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원활한 이용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학우들도 있다. 송이슬(경영 3) 학우는 “차관 강의실을 대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시험기간 때와 마찬가지로 강의실을 혼자 독점해 이용하는 학우들이 많을 것 같아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시험기간만 되면 차관 강의실을 혼자 사용하는 일부 학우들의 독점 문제가 매년 제기되어 왔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해결책 마련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도서관 1층에 위치한 대출실은 자유열람실과 마찬가지로 8월 29일까지 이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수업관련자료, 전공도서, 신착·희망도서 등은 미리 대강의동 지하에 위치한 구 휘트니스 센터로 옮겨 학우들이 휴관 중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6월 1일부터 18일 사이에는 1인당 최대 30권씩 장기대출 신청을 받아 학우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며, 장기대출한 도서는 휴관 중에도 구 휘트니스 센터를 통해 반납 및 대출이 가능하다. 도서관 유재철 사서과장은 “우리대학 도서관과 교류협정을 맺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9개 대학(서울여대, 성신여대, 상명대, 한성대, 국민대, 삼육대, 서경대, 광운대, 대진대)의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며 “학생들은 해당대학의 도서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학생증을 가지고 가서 원하는 도서를 빌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간·참고·미디어 자료실의 경우에는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되는 10월 말까지는 이용할 수 없다. 미디어 자료 역시 일반도서와 마찬가지로 방학 전 장기대출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 짓고 학생들이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보다 나은 도서관을 위해 덕성인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서관 리모델링에 대한 덕성인의 걱정과 기대는 그 무엇보다 크다. 덕성인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공적인 리모델링과 더불어, 휴관 기간 동안 학우들의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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