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도움 시설? 수업 방해 시설?
수업 도움 시설? 수업 방해 시설?
  • 김세영 학생 칼럼단
  • 승인 2010.05.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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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은 소규모 강의실을 제외한 모든 강의실에 컴퓨터와 빔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수업에서 이 기구들을 사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이는 교수가 많은 수의 학생들에게 수업의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발표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 할 수 있어 유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시설물들이 관리 소홀과 무관심으로 오히려 수업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한 예로 인문사회대 한 강의실에서는 수업과 관련된 영화를 시청하기 위해 강의실을 두 번이나 옮겨 다녀야했다. 화면의 질이 원만하지 않았고, 기계음과 같은 소음이 화면에서 나오는 음량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옆 강의실로 옮겼지만 기계음은 여전했고, 결국 또 다른 강의실로 자리를 옮겨 영화를 시청해야 했다. 확인해본 결과, 콘텐츠 파일 자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 후에도 해당 강의실의 컴퓨터와 빔 프로젝트 사용의 어려움은 계속됐다. 시설과에 이와 같은 문제점을 알리고 수정을 요청했으나 결국 시정되지 않았으며, 복구가 불가능해 교체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차미리사관의 한 강의실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있었다. 이 수업은 영화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수업이기에 컴퓨터와 빔 프로젝트 사용은 필수였다. 그런데 그 강의실 역시 음량이 매우 작게 나와 수업시간의 일부분이 그것을 교정하는데 쓰였다. 매 수업 반복되는 컴퓨터, 빔 프로젝트와의 실랑이는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에게도,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고 있다.
 학교는 강의실에 비치된 컴퓨터와 빔 프로젝트 등을 이상이 생기기 전에 수시로 점검하고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기구들은 빠르게 교체, 복구하여 수업에 도움을 주는 기구들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나 영상물이 수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강의실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학생들은 강의실에 비치된 기구들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함부로 다루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학교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시설물 사용이 조금 더 편리해 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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