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나 재무 설계는 숫자로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재테크나 재무 설계는 숫자계산이 복잡해서가 아니라 목적에 따라 같은 돈이라도 다른 상품으로 다른 기간 동안 다른 마음가짐으로 돈을 불리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것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없다는 점이 가장 어렵다.
또한 시중의 많은 재테크 서적이 성공서적이나 자기 처세술과 가까운 코너에 있는 이유는 재테크와 재무설계라는 것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내용과 서로 떨어질 수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재테크라는 것을 단지 방법론으로만 알려주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처음으로 사탕을 쥐어주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했다. 처음 한 입은 너무나 달콤하지만 남용하게 된다면 이가 썩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의 세부적인 행동지침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시중에 있는 많은 자기 처세술 서적들을 보면 ‘낙천적인 삶을 살아라’ ‘나에게 올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라’와 같은 조금은 형이상학적이고 실제 실천하기에는 모호한 말들이 나열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구체화되지 않은 문장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우선 생각만 하지 말고 한번 적어보고, 적어보았더니 무엇인가 구체화 된다면 그것을 다이어리에 옮겨보고, 그리고 다이어리에 옮겨서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좀 더 기간까지 구체화 되어 보인다면 실천을 하라는 것이다. ‘세계 일주를 하고 싶다’라는 막연한 꿈을 ‘유럽 일주를 두 달동안 하겠다’라고 세분화시키고, 다시 그것을 언제쯤 어떻게 돈을 모아 시행할 것인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적는다면 그것은 결국 단지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 자신이 진짜 하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정리하는 작업을 한번 직접 해보았으면 한다.
이러한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나 역시 이렇게 적는 것으로 남자친구, 칼럼 출판 등 비재무적인 소소한 부분까지 성공을 이뤘기 때문이다.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노력하게 되고 결국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취업 때문에 힘들고 그래서 더욱 소중한 돈을 어떻게 불릴까 걱정 되겠지만 우리가 더 소중한 것은 돈보다는 나의 꿈과 나의 갈길 그리고 나의 이상이라는 점을 꼭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것들을 단지 이상과 꿈으로 남겨두지 않고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실천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