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러 - 시장님, 총장님 여름방학 잘 보내세요!
백미러 - 시장님, 총장님 여름방학 잘 보내세요!
  • 박연경 기자
  • 승인 2010.06.0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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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엄마들은 말한다. “얘야,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한 거야. 방학이라고 놀지만 말고 평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해. 알겠지?”라고.  부모들은 쉬는 것도 좋지만, 혹여나 놀기만 하다가는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질까 노심초사하곤 한다. 여름 방학을 길게는 한 달여 앞둔 이 시점에는, 부모아이 할 것 없이 어떻게 여름방학을 멋지고 알차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모두들 방학을 알차게 보낼 계획을 생각하는 이 때, 올 여름을 누구보다 알차게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정부와 우리대학이다.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 20대들은 세대교체와 정치심판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18만 표의 무효표를 만들어 낸 경기도지사 선거’, ‘선거의 참패를 책임지겠다는 정치 지도부의 사퇴 발언’, ‘여당과 야당 당선자들의 위험한 동거’ 등의 잡음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크게 충돌할 것으로 내다보고 앞으로의 대한민국 정치의 행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벌써부터 시끌시끌 정치판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하지만 이제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여당이니 야당이니 나뉘어 싸움을 벌이는 것은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20대들의 투표율이 대폭 상승했고, 정치 참여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이 시점에서, 정치인들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여름방학을 알차게 꾸미는 어린 학생들처럼, 정부도 대한민국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올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올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내외 정세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정부뿐 아니라, 우리대학 역시 올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오는 8월이면 우리대학 임시 이사들의 임기가 마무리 되고,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부터 Pre-Pharm?Med 학과가 자연과학대학 소속으로 편성되어 운영된다. 여기에 약학대학 역시 PEET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약학대학 2+4체제’로의 전환의 첫 발걸음을 뗀다. 여기에 우리대학 도서관 역시 여름방학동안 새단장을 할 계획이다. 여기저기 단장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대학 역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계획이 필요하다. 정부도, 덕성도 마음이 해이해지고 쉬고만 싶어지는 방학이 아닌, 새로운 출발과 발전을 위해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써의 방학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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