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단 최종 보고
경영진단 최종 보고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3.11.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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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획


학생만족 

경영진단 프로젝트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경영진단 팀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본 학생들의 본교에 대해 불만족이었던 점은 ‘더딘 개혁과 발전, 현 커리큘럼의 다양성 부재, 학생에 대한 관심 부족, 교육 환경에 투자하지 않는 학교’ 등이 있었다. 특히 분규대학의 이미지를 벗어나 더 큰 대학으로 나아가려는 발전의지와 노력이 부재한다는 측면에서 크게 불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이 단순히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만 해석할 수 없다. 여태껏 학생과 학교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부족했고 학생들도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진 것이다. 때문에 재학생들의 만족수준은 ‘보통이다’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생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안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 경영진단 보고서에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아서 아쉬웠으나, 문제점을 찾아 현재의 상황을 점검 해 보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본교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곳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한 군데 밖에 없기 때문에 부문별로 학생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더 만들 필요가 있다. 이것은 학교 안 밖의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발한 의견제시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러한 피드백의 자극에 의해서 발전 속도에 대한 만족도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입학유치
 요즘은 대학과정까지는 누구나 다 마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을 가느냐 마느냐로 고민하기 보다는 어떡하면 좀 더 나에게 도움이 되는 대학으로 갈까에 더 초점을 두고 고민한다. 반대로 대학은 어느 곳이던 간에 학교이름을 빛낼 수 있는 우수 학생들을 유치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것은 우리 학교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타 대학보다 상당한 규모의 홍보비를 지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이는 수치는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신입생 입학유치에 우리대학이 중점을 두어야 될 곳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우리 대학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보다는 타 대학보다 풍족하게 홍보비가 주어진 만큼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우수학생을 유치할 수 있냐는 것에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고서에는 새로운 입학자원(지역)물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즉, 현재 우리학교의 위상으로는 서울에서 추가적인 우수학생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가정 하에 서울이 아닌 수도권지역을 우수학생 확보의 타겟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타겟으로 인천을 들 수 있다. 왜냐하면 인천은 서울소재의 대학에 넘치는 정원을 흡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입학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지원 
지난 2002학년도 봄학기 취업현황 자체조사에 따르면 본교 대학당국이 파악한 취업률은 50%수준이었다. 하지만 경영진단팀이 전체 졸업생 개개인에게 실제 연락을 통해 취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전수조사 결과 실제 취업률은 12%(전공일치의 경우) 수준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일정 규모의 직장에 일정 규모의 급여 수준으로 풀타임 취업을 할 경우의 취업률은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학문에 뜻이 있어서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는 지났다. 학교 선택에 있어서 우선 순위로 보는 것 중의 하나가 취업률이고, ‘취업률 100%가 되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까지 내거는 학교도 있다. ‘취업’이란 단어가 검색사이트 검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이 시대에서 취업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없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교 실제 취업률 12%라는 수치는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본교는 하루빨리 턱없이 낮은 취업률에 대한 문제점을 경각하고 대안점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전공연구
 대학의 전체적인 질을 평가할 때 꼭 생각해보아야 하는 부문은 전공에 대한 연구성과이다. 단순히 시설이 좋다거나 많은 유명인이 있다거나 거리상 가깝다거나하는 단순한 내용들로는 대학의 우수함을 평가할 수 는 없을 것이다. 그 속에 들어있는 교수들의 논문발표실적이나 연구실적 누적치 등을 통해서 그 대학이 진국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보고서에 나타난 우리대학 교수연구실적은 안타깝게도 우리대학이 진국인지 아닌지를 의심하게 만들고 있었다.  
  한편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지난 개혁대토론회에서 심민화 교수는 논문수의 통계를 내는데 있어서 NCI, SCI의 영어권 이공계에 기준을 두었기 때문에 이것을 교원전체의 지표로 적용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와 같은 부진한 성과에는 교수 개인의 탓도 있겠지만, 올바른 연구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보고서에서 제시한 연구환경에 내적 저해요인들을 살펴보면 ‘별도의 연구지원조직이 존재하지 않고 연구기획단계에서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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