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영 부총학생회장 퇴임 변
양아영 부총학생회장 퇴임 변
  • 양아영 부총학생회장
  • 승인 2003.11.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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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보며 부족한 점들도 많았지만 임기를 마치며 지금은 좋았던 일, 그리고 보람되었던 일만 기억에 남는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힘들었지만 덕성인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던 등록금 투쟁이다. 우리 덕성인들의 힘으로 올 해 처음으로 등록금 인상폭을 낮추게 되었던 것이다. 겨울부터 예결산표를 분석하고 예결산자문위원회에도 참여하고 학교측과의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는 과정들까지 쉽지는 않았지만 개강과 동시에 전체 중운위와 집행부들과 결심세워 덕성인들과 함께 등록금 인상폭을 낮추어내는 실질적 성과를 얻어낸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인생의 가장 큰 재산이 될 ‘사람’들과 함께 활동했던 중앙운영위원들, 집행부, 그리고 우리 과학생회장님들, 그리고 강의실, 교정 곳곳에서 나를 알아주는 덕성인들. 학생회관에서 덕성인들께 여러 가지 소식들 알려드리러 강의실 가는 길에 만나는 덕성인들과 인사 나눌 때 가장 기쁘고 즐거웠다.
 학생회는 학생들의 이해와 요구들을 수렴하여 이를 실현하는 자치활동 기구이다. 그동안 ‘학생회’하면 ‘나와는 거리가 먼 당신’으로 많이들 생각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자신컨대 일반 다른 학생들과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실제 시대가 바뀌면서 시대의 요구에 맞게 학생회 자체의 변화하려는 노력들이 있었다. 학우들의 복지문제(예를 들면 우산대여, 엠티용품대여, 휴대폰 충전기 설치, 추석 귀향차량, 냉난방시설 교체 등)부터 교육의 질을 높이는 문제(교과과정재편위원회 참여)까지, 어떤 주의주장, 정치투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적인 부분, 학문적인 부분, 사회 문제들까지 함께하며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다양한 노력들을 부족하지만 시도하고 있다.
 학우들에게 친근하게 만만하게 다가가는 것이 19대 총학생회의 큰 모토였다. 물론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무슨 일이든지 한번에 되는 것은 없다. 내일은 더 발전된 모습의 ‘우리’ 학생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19대 우리 총학생회는 그 초석이 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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