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학교측과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행정동 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5시간에 걸친 면담 끝에 등록금 인상률을 4.5%로 확정했다.   이날 면담에서 학교측과 총학은 장시간의 대화를 가진  후 2003학년도 등록금 인상률을 3월의 물가인상률인 4.5%로 확정하는 중재안에 합의하였다. 아울러 이 면담에서 학교측은 '등록금 책정위원회', '교과과정  재편위원회', '학생들의 요구안 실현' 등에 대하여 "학생들의 요구 안을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학은 3월 27일부터 '등록금 동결'을 주장하며 총장실 농성 및 단식을 시작하였으며, 학교측은 '등록금 동결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아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농성 7일 무렵 학교측은  총학에 등록금 인상률(5%)안을 제시하였고,  이에 총학은 일반학우들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비상대책회의에서 총학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3.9%  인상률을 최종안으로 채택하였다.  학교측과 총학은 마지막 면담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4.5%로 확정할 것을 동의하였으며, 추후 학교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덕성여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