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내다보는 경제 통찰력을 길러라
미래를 내다보는 경제 통찰력을 길러라
  • 양찬일 경제칼럼니스트
  • 승인 2011.03.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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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자신의 특권을 발휘할 여유가 부족하다. 그 이유는 뭘까? 뭐, 공부가 잘 안되거나 이성친구와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다. 필자의 섣부른 추측이지만, 젊은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쩐’이 없으면 대학 등록금도 어려워지고, 방학 때 여행 한 번 가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요즘 젊은 세대는 이렇듯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비롯되는 여러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 그런 팍팍한 현실 때문인지 지금도 대학 도서관의 불빛은 24시간 꺼질 줄을 모른다.
  힘든 경제적 현실이라도 미래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면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21세기는 개인의 능력으로는 그 앞을 가늠하기 참으로 힘든 때다. 누가 미국에서 유색인종 대통령이 출현할 줄 알았을까? 중국이 일본을 따돌리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줄 예측했던 사람 역시 거의 없었다.   
  20대 젊은 대학생들이 향후 사회에 진출해 남들 하는 만큼 소득을 올리려면, 한발 더 나아가 남들에게 주목받는 인재가 되려면, 최소한 이런 시대 트렌드를 읽고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취업시험 문제집만으로는 곤란하다.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성큼 다가오는 세상을 분석하는 노력도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먹고 사는 것과 직결되는 경제적 미래를 분석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경제와 관련되어 한국 사회와 글로벌 세계를 분석하려면 ‘경제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 경제 통찰력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미래의 돈과 경제의 흐름을 뒤바꿀 그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일이다.
  앞으로 뜰 산업은 뭘까? 일상생활을 잘 들여다보면 나름대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주로 어떤 곳에 관심을 두는지 기록해 두면 어떨까? 대중의 대화 속에 아이폰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히트상품 거리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 쇼핑을 다녀도 좋다. 백화점 매장에서 어떤 물건은 비싼데 비슷해 보이는 다른 제품 가격이 싸다면 그 이유를 따져 보라. 비싼 제품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만한 가격이 형성된 것이 아닐까? 책이나 신문, TV,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도 앞으로 경제와 사회의 모습이 어떻게 펼쳐질지 암시하는 각종 정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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