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이유에 대한 공청회 열려
등록금 인상 이유에 대한 공청회 열려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1.06.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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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3일 월요일 4시 대강의동 204호에서 <등록금 인상 이유에 대한 공청회(이하 등록금 공청회)>가 열렸다. 등록금 공청회는 우리대학 기획처가 주관한 것으로 총학생회와 기획처의 입장을 학우들에게 공고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이옥 기획처장이 자리를 함께 해 우리대학 등록금 인상과 등록금 사용처에 대한 설명을 했다. 설명에 앞서 이옥 기획처장은 “팍팍한 살림에 학생과 학부모 모두 어려울 것은 알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다”고 양해의 말을 전했다. 기획처는 장학금 증액, 시간강사 임금 인상 등을 위해 등록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옥 기획처장은 “학생들이 우리대학 적립금 사용에 대해 요구가 많은데, 지난해에 비해 순수 기금인출을 3배 가량 예산에 편성했다”며 “학생의 등록금을 적립하거나 건축 공사 등에 사용하는 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기획처의 예산 편성과 등록금 인상 이유에 대한 설명 이후 학우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우들은 기획처가 제공한 예산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다양한 질문을 했다. 김초은(식품영양 4) 부총학생회장은 “지난해 사물함 설치를 위한 예산이 잡혀있었는데, 아직 사물함이 설치되지 않았다. 사용하지 않은 예산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기획처는 “학생들이 사물함 설치에 대한 요구가 많은데, 사물함과 관련한 지출을 확인해보고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학우들은 장학금, 등록금 책정위원 학생대표 위원 비율 책정 등에 대한 질문을 했고 기획처는 “장학금 환원률을 더욱 증가해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등록금 책정 위원의 과반수 이상을 학생대표로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스마트폰 앱(웹) 시스템 구축, 교육시설 확충 등을 위해 쓰여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등록금 공청회에 함께한 학우들은 “학우들의 질문에 명확한 답변이 없었고 우리대학 등록금이 싸다, 예산을 확인해보겠다 등의 답변은 오히려 변명같이 들려 더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시화(문화인류 2) 학우는 “우리대학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큰 맥락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으나 관련 부서 직원들의 대답이 시원찮아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았다”며 “등록금은 총학생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인데 너무 뒤에서 방관하지 않았나 반성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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