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도 분리배출 해야
음식물 쓰레기도 분리배출 해야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1.06.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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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은 모든 건물에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유독 분리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음식물 쓰레기일 것이다. 학생식당이 아닌 이상 따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통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총무과 위강훈 씨는 “주로 학생들이 컵라면, 빵 등을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화장실에 버릴 수 있도록 유도하곤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리대학 곳곳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화장실 변기를 통해 배출해달라는 문구를 볼 수 있으나 일부 학우들은 화장실 변기가 막힐 것을 우려해 일부러 쓰레기통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곤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전에 도서관 화장실에서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변기가 고장났다는 문구가 적힌 것을 봤다. 그 이후로 음료수는 화장실에 버리는데, 음식물 쓰레기는 버려도 되는지 걱정이 돼 그냥 쓰레기통에 올려놓은 적도 몇 번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우리대학 청소 용역원들의 몫이 된다. 청소 용역원들은 “여학생들이라 그런지 많이 남긴 음식이나 닭 뼈 등을 버리는데 조심성을 보여 쓰레기통 위에 따로 버려두곤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학우들이 가장 많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테이크 아웃 전용 용기 채로 버리는 음료라고. 이에 대해 청소 용역원들은 “음료는 손으로 일일이 테이크 아웃 전용 용기 뚜껑을 열고 바가지에 모아 정리하는데 버려지는 음료 양이 엄청나 손이 많이 간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날씨가 더워지면 그 쓰레기 음료에서 초파리 등 벌레가 들끓어 보건실에서 살충제를 얻어와 뿌려야 할 지경이 된다는 것이다. 청소 용역원들은 “여름철 위생을 위해 손이 많이 가더라도 꾸준히 음식물 쓰레기를 정리할 계획”이라며 “학생들도 음식물 쓰레기 버릴 일이 있으면 조금만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무과 위강훈 씨는 “그동안 아무도 건물 내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바 없어 문제성을 몰랐다”며 “여름철 위생상 문제 여부를 두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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