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만의 이색 한복파티 만들기
우리대학만의 이색 한복파티 만들기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1.09.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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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한복파티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한복파티 기획단

  ‘신라호텔 한복 거부 사건’이 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지난 5월 무렵, 한 학우가 우리대학 커뮤니티 듈립의 익명게시판에 제시한 ‘한복파티’ 아이디어가 현실화됐다. 이를 본 몇몇의 적극적인 학우들을 중심으로 ‘한복파티 기획단’이 구성됐고 마침내 오는 21일 시작하는 대동제에 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복파티 기획단은 현재 경영기획팀과 홍보디자인팀으로 나누어 총 12명의 학우가 함께하고 있다. 한복파티 기획단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희(시각디자인 3) 학우는 “우리대학만의 특별한 이미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며 “때마침 듈립에서 한복파티에 관한 글을 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복을 입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설문조사를 벌이는 ‘광복절 맞이 나라사랑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영기획팀 소속 이수빈(국어국문 2) 학우는 “한복을 입고 인사동을 거니는데 지나가던 시민 한 분이 한복을 보니 인사동 거리가 환해지는 것 같다며 격려해주셨다”고 당시의 현장을 전했다. 한복파티 기획단은 한복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로 하루 날짜를 정해 학교에 한복을 입고 등교하는 ‘한복 데이’, 짧은 시간 동안 한복을 입고 모인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한복 플래시 몹’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넉넉지 않은 예산 형편 탓에 한복파티 기획단에서 회계를 담당하는 최성실(아동가족 2) 학우는 “행사규모가 초반 계획했던 것 보다 많이 축소됐다”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을 학우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한복파티는 축제 둘째 날(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덕우당에서 열릴 계획이다. 외부인도 참여가 가능하며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한복 퀸 콘테스트’와 ‘주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오천 원이며 본인 한복이 없을 경우 현장에서 만 원에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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