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기준이 뭡니까?
부실대학, 기준이 뭡니까?
  • 정기자단
  • 승인 2011.10.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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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학력인플레이션을 막고자 대학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9월 마침내 부실대학 평가가 발표됐다. 내실은 없으나 학생 머릿수만 채운 대학의 학자금 대출 및 정부지원금을 제한한다는 것인데 이 평가에 대한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각 대학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김하은(심리 1)
  각 대학마다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는데 너무 획일적인 평가기준만을 사용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도 인정할 수 있는 기준으로 평가를 실행해야 할 것 같아요. 현재의 기준에는 부실대학이라고 평가됐어도 다른 방면에서 뛰어난 대학들이 얼마든지 있을 테니까 그러한 것들 또한 고려됐으면 더 올바른 평가가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정연서(법학 1)
  평가를 하려면 대학의 전반적인 것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번 부실대학 평가는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 신입생 충원율 등 외적인 것만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들었어요. 특정 부분이 부실하다고 해서 대학 전체가 부실한 것은 아닐텐데 너무 부당한 것 같습니다. 부실대학 평가를 하더라도 좀 더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은진(영어영문 1)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이 50%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기준은 실용학문계열 학과에게만 유리한 조건이 아닐까요?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가 큰 우리나라 대학구조를 감안하면 지방대학은 불리할 수밖에 없죠. 각 대학별 특성과 교육이념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부실대학 평가는 신뢰하기 힘드네요.

공지은(수학 1)
  각 대학의 특성을 무시하고 멋대로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게다가 부실대학 평가는 언론에 대서특필돼서 공개되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이미지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취업률로 대학을 평가하는 그 기준이 공정하다고 생각되지도 않네요. 정부의 일방적인 평가로 인해 괜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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