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후보등록 절차를 거쳐 총학생회 정·부학생회장 후보를 등록했다. 인문대 286명, 사회대 443명, 자연대 265명, 예술대 88명, 약학대 61명, 정미대 70명 등 총 1,213명의 재학생 추천을 받아 총학생회장 후보에 윤태은(문화인류 3) 학우와 부총학생회장 후보 이정현(화학 3) 학우가 올랐다.
윤태은 학우는 “사회대 학생회장으로서 학교 문제와 관련해 활동을 하면서 함께하면 학교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세운동을 하면서 호응해 주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덕성인들을 보면 피곤이 가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태은(이하 윤) 학우와 이정현(이하 이) 학우는 ‘도약 더하기, 걱정 빼기, 희망 곱하기, 함께 나누기’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구재단 복귀 반대, 민주적 이사회 선출 ▲반값 등록금 실현 ▲좋은 수업 만들기 프로젝트 ▲힘내라 덕성인 ▲여우(仔友)파티 ▲과 학생회 운영백서 발간 ▲덕성인 유권자 운동본부(가칭) 설립 ▲전국 대학생들과 으라차차 ▲오감만족 총학생회 프로젝트 ▲덕성인 활력충전 프로젝트 ▲e편한 기숙사 프로젝트 공약을 내세웠다.
윤 학우와 이 학우는 “구재단과 등록금 문제부터 시작해 수업, 취업, 여성, 복지 등으로 파트를 나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며 “학생·교수·교직원·동문이 함께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세우고, 공정성을 위해 성적평가 항목을 구체화하는 등 학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과 덕성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고민했다”고 선거 공약에 대해 밝혔다. 이어 “투표를 하고 싶은데 장소가 멀거나 공약을 잘 몰라 결정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며 “정당별 공약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도움글을 발간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총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매 학기 예/결산을 공개하고 매달 활동보고를 자유게시판에 게재할 뿐만 아니라 한 달 활동 평가에 대해 설문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공동구매도 계속 이어나가고 다된다카드 가맹점 역시 차차 확충할 계획이다”라고 구체적인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이 학우는 “덕성인과 소통을 통해 함께 학교를 꾸려나가고 싶다”며 “오천 덕성인 한명 한명을 모두 만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덕성인에게 든든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총학생회 선거유세운동은 21일로 마무리되며 투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투표는 인문대는 인문사회대학 앞(영어영문, 중어중문과는 차미리사기념관 243호 앞), 사회대는 차미리사기념관 앞(유아교육과는 유아교육관 1층), 자연대는 학생회관과 도서관 사이(화학과는 강의동 217호 앞), 예술대는 중정(의상디자인과는 자연과학대학 300호 앞), 약학대는 강의동219, 220호 사이 로비, 정미대는 차미리사기념관 1층 로비에서 실시한다. 투표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