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대학생활을 위해
편안한 대학생활을 위해
  • 황유라 기자
  • 승인 2011.12.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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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작업을 하며 많은 시간을 학내에서 보내는 예술대 학우들에게 우리대학은 제2의 집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집보다 학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 그러나 예술대 학우들이 생활하기에는 학내시설과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이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과 건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예술대의 환경이 어떻길래 학우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예술대 F동은 환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온수가 나오지 않는 등 환경이 특히 나쁘다. 이은진(동양화 2) 학우는 “창문은 큰데 정작 열 수 있는 창문은 작아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그런 상태에서 미술도구에서 나오는 먼지의 양도 많아 학생들 모두 감기를 달고 산다”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또한 “정수기의 온수가 나오지 않아 컵라면 같은 간식을 먹을 수도 없다. 화장실 역시 차가운 물만 나오거나 연기가 펄펄날 정도로 뜨거운 물만 나와 곤혹스럽다”며 “오래돼서 사용하기 불편한 기구도 많아 교체 건의를 해왔지만 시설 교체가 빨리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예술대 N동의 환경은 어떨까. 김경미(시각디자인 3) 학우는 “오래 전부터 온수도 나오지 않고 난방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작년부터 건의를 해서 공사를 진행한 끝에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난방이 되지 않아 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시설 좀 고쳐 달라’ 등의 건의를 제기하는 학우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시설과 이규호 과장은 “시설 개선 공사는 계획 중에 있고 추후 진행할 예정이니 불편한 사항을 건의하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기관실 최홍식 담당자 역시 “외부 기온이 10도 이하일 경우에 난방이 가동되는데 요즘은 날씨 일교차가 너무 커서 난방 전환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기관실에 요청을 하면 조속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예술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비슷한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학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학생활을 하는 학우들에게 있어 학내 건물과 강의실 등의 시설은 생활공간이며 쉼터다. 학우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대학이 학우들의 입장에 서서 세심한 관심을 갖고 불편사항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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