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깨닫다
사랑을 깨닫다
  • 황유라 기자
  • 승인 2011.12.14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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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앤 드럭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러브 앤 드럭스>는 바람둥이 제이미와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매기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제약회사에 취직한 제이미는 일을 하던 중 우연히 매기를 만나고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진지한 사랑보다는 가벼운 관계를 원하는 두 사람은 단순히 하룻밤 상대로 서로를 대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결국 사랑에 빠진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매기는 제이미와 진지한 사랑을 나누는 것을 두려워한다. 다름 아닌 자신이 앓고 있는 파킨슨병 때문이다. 파킨슨병은 근육 경직, 떨림 증상, 통증 등이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신경과 마효일 교수는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흑질의 도파민 생성 세포가 사멸하면서 발생한다”며 “수면 장애, 우울증, 자율신경 장애 등 그 증상도 다양하다”고 전했다. 이어 “보행 장애, 자세 불안정성, 서동증(동작이 느려지는 증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파킨슨병에 대해 설명했다.

  매기는 손 떨림이 점점 심해져 가위질을 하는 것도, 물을 따르는 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게 된다. 평생 병을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매기는 자신의 병으로 인해 제이미가 피해를 입을까 두려워 깊은 정을 주지 못한다. 매기는 자신이 나약해져 가는 것을 느끼고 결국 제이미에게 이별을 고하고 만다.
  병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못하는 매기. 그런 매기를 보고도 선뜻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제이미. 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과 진실한 마음을 알게 된다.

  제이미와 매기의 사랑은 가벼운 인스턴트식 사랑이 만연한 요즘 시대에 사랑의 진정성을 일깨워 준다. 또한 매기가 평생 난치병을 앓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아내를 선택한 걸 후회하지는 않지만 파킨슨병은 그녀의 미소, 건강, 매력 등 내가 사랑했던 그 모든 것을 앗아갔다”는 한 노인의 말을 듣고도 끝까지 곁을 지키는 제이미의 모습은 사랑을 함에 있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사랑을 하고 싶은가? 진정한 사랑을 알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싶다면 제이미와 매기를 만나보라. 그들이 해답을 건네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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