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이 빠진 동아리 활동
학우들이 빠진 동아리 활동
  • 이연지 기자
  • 승인 2011.12.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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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활을 보다 즐겁고 만족스럽게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동아리 활동’이 있다. 동아리 활동은 대인관계를 형성하게 하고 사교의 장으로 역할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대학 동아리는 총 37개로 ▲연행예술 ▲생활문화 ▲사회 ▲전시창작 ▲학술 ▲종교분과로 나눠져 있다. 그러나 요즘 동아리 가입을 망설이고 탈퇴를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공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일 수 있는 학술분과는 타 대학에서 인기가 높은 반면 우리대학에서는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이에 대해 29대 동아리 연합회 회장인 김윤진(유아교육 3) 학우는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로 바쁜 학우들이 동아리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동아리 참여 부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윤진 학우는 “물가는 상승했지만 지원금에는 변동이 없어 각 동아리들이 수익사업을 하고 회비를 더 많이 걷을 수밖에 없다”며 “현 지원금으로는 일 년에 한 번 수련회 가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동아리 운영의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은 전공학과 학업 이외에 관심사를 전공이 다른 학우들과 함께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향 클래식 기타 동아리 회원인 김지수(일어일문 1) 학우는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타 학과 학우들과도 많이 친해졌다”며 “대학생활이 좀 더 풍요로워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 생긴 FC FLORA(축구동아리) 회장인 박세화(독어독문 2) 학우도 “우리대학 내 유일한 스포츠 동아리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축구를 하면서 협동심도 기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도 있다”며 동아리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얼마 전 미국의 UCLA 연구소는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대학생일수록 4년 이내에 졸업하는 비율이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을 4년 이내 졸업하는 학생이 39% 안팎인 미국에서는 4년 이내에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할 경우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동아리 활동이 학업 성취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윤진 학우는 “최근 활동이 저조해진 동아리들을 도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말에 이어 “각 동아리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행사도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학 측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활발한 활동을 장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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