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서적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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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영 기자
  • 승인 2012.04.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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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해와 소통 세미나> 서적 구하기 번거로워

  <이해와 소통 세미나>(이하 이해와 소통)는 매 수업마다 정해진 책을 읽고 토론하는 1·2학년 필수교양 과목이다. 그러나 수업을 듣는 학우들은 토론도서를 구하는 것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수강편람에 따르면 올해 <이해와 소통> 중 인문·자연 강의를 듣는 학우는 약 775명, 문학·예술 강의을 듣는 학우는 약 793명이다. 현재 도서관에서는 <이해와 소통> 강의 서적을 구입가능 전공서적 5권에서 20권으로 늘려 구매했다. 그 외에도 대출기간 축소, 졸업생의 서적 기부를 통한 충원, 전자책 구매 등 많은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으나 학우들의 수요에 맞추진 못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지 못한 학우들은 지역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학생회관에 위치한 복사실에서 판매하는 제본을 산다. 손쉽게 책을 구할 수 있는 이 방법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매번 제본을 사는 것이 아깝다는 의견도 있었다. 황예린(회계 2) 학우는 “한두 번 볼 책을 돈 주고 사는 것이 아깝고 어떻게 보면 부수적인 책값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해와 소통> 수업에서 매년 사용하고 있는 서적은 비슷하다. 이런 점 때문에 학우들 사이에선 ‘교수님들 선에서 최대한 책의 순서를 안 겹치게 정하고 그 인원만큼 학교에서 서적을 구매해 주면 매년 겪는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도서관 서적 확충에 대해 김민영 사서는 “내부적 회의를 거친다면 추가로 구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도서 순서변경에 대해 육민수(교양학부) 교수는 “현재도 학생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교수의 재량으로 순서를 변경하고 있다”며 “다만 시대의 흐름에 맞게 책을 정하고 수업을 하려다보니 현실적으로 모든 책의 순서를 바꾸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해와 소통> 서적과 관련된 이번 문제는 사소한 부분이라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매년 이 때문에 반복되는 학우들의 불편을 고려한다면 이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선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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