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평가 공개, 엇갈린 의견
강의평가 공개, 엇갈린 의견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2.05.2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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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기말고사와 함께 강의평가를 해야 하는 시기 또한 다가오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의 강의평가는 평가항목 각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의 5단계 중 학우들이 원하는 답을 선택하는 것과 강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직접 쓰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학우들은 강의평가 결과를 열람할 수 없으며 담당 교수만이 익명 처리된 평가 결과를 볼 수 있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이 수강하는 강의의 질을 높이고 다음 수강생이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강의를 수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강의평가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정현(화학 4) 부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이 많이 수강하는 주요과목 몇 개를 선정해 강의평가 내용을 공개하는 방안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신 교무처장은 “강의평가 공개는 학생과 교수가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며 “현재 강의평가 공개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을 조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수들 사이에서도 강의평가 공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있어 조율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강의평가의 목적은 교수에게 학우들의 피드백을 제공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학우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강의평가 공개에 반대하는 교수들은 강의평가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지 않을 수 있고 교수를 줄세우는 역기능이 일어날 수 있다며 강의계획서 등을 보완해 강의평가 원래의 취지를 잘 살리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른 의견을 가진 교수들은 타 대학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강의평가를 공개하고 있어 우리대학 학우들에게도 수업선택권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는 강의평가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140개 대학 중 동국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등 13개 대학이 강의평가를 전체 학생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단국대, 숭실대, 성균관대 등 20개 대학이 해당 과목 수강생에게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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