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협약
세계유산협약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2.05.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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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 이집트 정부는 나일강 범람으로 인한 수재를 막기 위해 강의 상류에 아스완 하이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누비아 지역의 고대사원과 유물 및 유적이 수몰되는 위기에 놓였다. 전 세계의 학자들과 관련 인사들은 이를 보존하는 방법을 찾았고 유네스코는 유적을 옮겨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계기로 1972년 11월 1일 제17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 참가한 각 국의 대표자와 전문가들은 세계유산협약(The World Heritage Convention)을 제정했다. 즉 세계유산협약은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파괴의 위험에 처한 유산의 복구 및 보호활동 등을 통해 보편적 인류 유산의 파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및 각 나라별 유산 보호활동을 고무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입국의 대표들은 가입국 중 21개국을 문화유산 보호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할 세계유산위원회로 구성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매년 6월에 전체회의를 열고 여러 국가들이 신청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중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유산을 선정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록한다. 또한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파괴된 문화재나 자연유산을 복구하는 일도 결정한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3가지로 구분된다. 가입국이 자국의 대상을 선정하면 세계유
한국의 세계유산, 수원화성
산위원회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엄격하게 검토해 선정하는 선정과정을 거친다. 문화유산에는 대체로 세계문명의 발자취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지, 사찰, 궁전, 주거지 등과 종교 발생지, 아름다운 산과 강이 포함된다. 자연유산은 무기적·생물학적 생성물로 이뤄진 자연의 형태, 지질학적·지문학적 생성물,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 세계적 가치를 지닌 지점이나 자연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이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 세계유산기금으로부터 기술적·재정적 원조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위원회에 102번째로 가입했으며 1989년부터 1993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다. 2006년 10월부터는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등 9건이 문화유산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자연유산으로 등재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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