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당국, 등록금 10%인상. 총학동결주장, 등록금 납부 연기 운동 시작
학교당국, 등록금 10%인상. 총학동결주장, 등록금 납부 연기 운동 시작
  • 박선미 기자
  • 승인 2004.02.28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6차 등록금책정위원회(이하 등책위)가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있었다. 서원희 부총학생회장 등 3명의 학생위원들은 등록금 10% 인상에 대한 입장서를 학교측에 제출했다. 생위원은 23%의 등록금 삭감 가능을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로 첫째, 등록금을 동결해도 지출이 수입보다 적다는 것이다. 본교 경상 수입은 등록금인상시 463억원, 동결시 413억이나 올해 예상되는 지출은 382억원이다. 게다가 작년 이월분 25억원을 계산하면 10% 인상의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둘째, 학교측에서 제시했던 예산 계획서대로라면 작년 전체 등록금 수입중 70%를 경상비에 사용하고 남아야 할 금액은 72억원. 그러나 실제로 남은 금액은 25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47억원이 경상비 외 영역에 사용된 것이고 이 금액이 올해 수입으로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액상으로 등록금 삭감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학교 당국이 등록금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서원희 부총학생회장은 "학교는 고정자산지출 금액 중 부족한 127억원을 등록금에서 채우려고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금액은사립학교법에 의하면 등록금이 아닌 자산 전입과 투자기타자산 수입으로 충당돼야한다고 밝혔다. 이 이외에도 학생위원들은 2004년 예금이자 수입 10억원이 적게책정된 것, 2003년 기타기금적립에서 학교로 적립시킨 24억의 출처, 2003년 투자와 기타자산지출에서 학교로 적립시킨 59억 5천만원 출처 공개를 요구하고 있으며해마다 크게 줄어드는 재단전입금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생처에서는 "등책위는 아직 진행중이고, 예·결산 검토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검토가 끝난 후 정리가 되면 학생위원과 원만히 협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등록금고지서는 10%가 인상된 채 발부된 상태이다. 고효진(영문·03)학우는 "학교에서는등록금이 올라야만 하는 합당한 이유를 학생들에게 제시해 주지 않았다. 근거도제시하지 않고 등록금을 인상한 것은 부당하다."라고 말했다. 아직 학교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한 학생회는 각 단대별로 등록금 납부 연기 운동을 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