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의동 지하, 구약학관 새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대강의동 지하, 구약학관 새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 이수현 기자, 이연지 기자
  • 승인 2012.09.24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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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학관, 12월 중에 개·보수 공사 시작
  지난 3월 2일 우리대학에 신축 약학관이 들어서면서 본래 약학관으로 쓰이던 건물은 ‘구약학관’이라고 불리며 그 정체가 모호해졌다. 이후 각 학과와 동아리들은 누가 구약학관에 입주할 것인가를 두고 서로 의견이 분분했다. 결국 이전부터 자연관과 구약학관을 사용해오던 의상학과와 화학과, 프리팜메드학과, 식품영양학과의 공간을 ‘재배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기획예산과 김미하 담당자는 “공간 재배치에 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가장 최선의 합의에 다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각 학과 교수님들과 교직원 분들의 공이 컸다”고 전했다.

현재 구약학관의 모습

  기존의 자연관과 강의동, 약학관의 명칭도 각각 자연관 A, B, C동으로 바뀌었다. 먼저, A동 1층엔 △식품영양학과 실험실 △식물자원연구소 △산학협력단, 2층엔 식품영양학과 교수실 및 실험실, 3층엔 △식품영양학과 실험실 △추가연구실 △동물실험실, 옥탑 층엔 피아노실이 배정됐다. 추가 연구실은 교외 연구비를 지원받은 교수가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 다음으로 B동 1층엔 △발달지원상담센터 △동아리 운향, 2층엔 △강의실 △의상디자인학과 실습실이 배정됐으며 3층엔 방송국 스튜디오가 자리를 잡는다. 마지막으로 C동 1층엔 △프리팜메드학과 교수실 및 실험실 △화학과 실험실 △공용실험실 △중앙실험관리실 △WISE센터, 2층엔 화학과 교수실 및 실험실과 중앙실험관리실, 3층엔 의상디자인학과 교수실 및 실습실이 배정됐다. 또한 옥탑 층엔 용원실과 교환실이 배정됐다. 공용실험실은 여러 학과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다.

  오는 22일까지 자연관 도면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12월 중순부터 내년 3월 사이에 개·보수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미하 담당자는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존의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되 공간을 재배치하고 낙후된 냉·난방 시설을 최신식으로 교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강의동 지하에 창업센터 들어선다
  휘트니스 센터가 자리하고 있던 대강의동 지하는 2010년 하나누리관이 신축된 뒤 휘트니스 센터가 하나누리관으로 이전하면서 특별한 용도 없이 비어있는 공간이었다. 그 뒤 올 초부터 창업동아리 다섯 곳(△미푸다 △커뮤니티 듈립 △꽃신을 신고 △REC △PIC)이 사용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외의 공간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어 학우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강의동 지하엔 산학협력단 부설 연구소인 <도봉-덕성 사회적 경제·창업연구 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우리대학과 도봉구가 협력해 사회적 경제의 이해를 통한 건전한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을 주도하여 교육,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기업 설립에까지 이르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산출하고 전파한다는 목적 하에 설립됐다. 또한 창업센터 내에 스튜디오세트를 제작해 효율적인 창업 준비를 위해 촬영영상 기획 및 개발, 제작을 담당하기 위한 스튜디오로 활용한다.

현재 대강의동 지하의 모습

  이에 맞춰 각종 교육과정 및 교육프로그램도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사회적기업 관련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연구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우리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학과 특성 및 재학생, 졸업생의 사회적 기업 창업수요 등을 반영하여 교 육과정이 개설된다. 현재까지 개설이 예정된 과목은 △사회적기업창업현장실습(전공선택) △사회적기업인턴십(교양)이다. 우리대학은 이에 그치지 않고 대학 주도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우리대학의 우수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핵심적 가치를 가진 경쟁력 있는 교육문화를 실현하도록 질 높고 차별화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학생, 청년 및 취약계층 육성에 힘쓰기 위함이다.

  김미하 담당자는 “현재는 창업동아리만 입주해있지만 더 많은 시설들이 입주해 학생들의 창업 교육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며 이 같은 프로젝트 시행의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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