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총회 인원 부족으로 무산
학생총회 인원 부족으로 무산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2.10.08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학생회의로 전환 후 동맹휴업 제안

지난 26일 무산된 학생총회에는 550명의 학우들이 참석했다

  지난 26일 민주동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학생총회가 무산됐다. 총 5,896명 중 1/10인 590명 이상이 모여야 성사되지만 이에 못 미치는 550명이 참석했기 때문. 이에 총학생회는 ‘전체 학생회의’로 회의 체계를 전환했다.

  오후 12시부터 진행된 이번 전체 학생회의는 △보고안건 △중앙 율동패 ‘돋움’ 공연 △10.25 동맹휴업 제안 안건 논의 △전체 학생회의 명의 동맹휴업 제안 순서로 진행됐다. 이정현(화학 4) 부총학생회장은 “정식 회칙은 아니지만 동맹휴업 논의를 위해 많은 학우가 모인 만큼 학생총회를 전체 학생회의로 전환해 550명 명의로 동맹휴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건 논의에서는 전학대회를 통해 올려진 ‘10.25 동맹휴업 제안’에 관해 동맹휴업의 의미와 학우들의 생각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윤태은(문화인류 4) 총학생회장은 “10.25 동맹휴업은 덕성인 모두가 공통적으로 수업거부를 하자는 것이다. 이날 이사장실에 가서 면담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제안 이유로는 “첫째, 수업권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행동이기 때문이다. 둘째, 구재단 인사들이 10년 전과 같은 행동을 못 하게 하는 실질적 압박 수단이기 때문이다”를 들었다.

  학우들은 10.25 동맹휴업 제안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미지(사회복지 2) 학우는 “동맹휴업을 행함에 앞서 학우들의 가장 큰 걱정은 출석에 관해 교수님들과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이다. 그러므로 출석이 인정되는 수업이 무엇인지 수시로 피드백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공문을 많이 전달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한 학우는 “사실상 동맹휴업은 대다수의 학우들에게 부담스럽다. 대신 날짜를 정해 검은색 옷 입기 운동을 시행한다던지 좀 더 학우들의 참여가 용이한 방법을 택했으면 한다”며 색다른 안건을 제시했다. 총학생회는 “10월에 동맹휴업과 같이하는 행동의 일환으로 추진해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정현 부총학생회장은 “곧 있을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후 안건 보고를 통해 동맹휴업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