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첫째, 집필 동기 면에서 필자 자신의 절실한 경험을 통해 이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 다른 작품에 비해 매우 절실하고 감동적이다. 둘째, 문장 표현과 묘사부분에서 자신의 심정과 감정을 매우 진솔하면서도 절제하여 표현하고 있다. 문장 또한 매우 간결하게 서술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매우 정제된 느낌을 가지게 한다는 점이 다른 작품에 비해 돋보인다. 셋째, 제목과 내용면에서도 자신이 이야기 하려고 하는 내용을 과장된 주제나 제목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받은 충격을 순화하여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로 바라보면서 <정말 기적처럼.>으로 압축하여 대변해 설정한 것 또한 인상적이다. 다만, 경험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생각과 정제된 느낌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문장과 서술 순서를 다듬으면 더욱 우수한 작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위의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제목 생략)은 대부분 집필 동기가 분명하지 않거나, 자신이 집필하고자 하는 생각과 방향이 지나치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제목이 집필 내용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문장 표현이 지나치게 구술적 서술이어서, 독자에게 지루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수준작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덕성여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