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학술문예상 사진 우수작>
<제38회 학술문예상 사진 우수작>
  • 송밝은(문화인류 4)
  • 승인 2012.11.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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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학술문예상 사진 우수작 수상소감> 
   ‘어학연수’를 명분 삼아 덜컥 결정했던 멕시코 행. 연수는 핑계로 접어두고, 가보고 싶었으나 선뜻 가보지 못한 곳, 앞서는 걱정고민에 해보지 못한 것들을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울 추억으로 남은, 일 년 남짓한 기간 동안 무엇보다 ‘여행을 떠나는 법’ ‘여행을 즐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간의 여행은 계획을 세울 때의 설렘, 여행이기에 겪을 수 있는 경험들, 함께한 친구들과의 인연을 안겨 주었습니다. 돌아와서는 추억으로 남아 가끔은 안주거리나 무용담이 되기도 하고, 어느새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 용기가 되더니, 이렇게 또 새로운 선물을 주네요.
  열정 가득했던 쿠바, 인정 넘쳤던 에콰도르, 살아 숨 쉬는 영원한 잉카를 보여준 페루, 멋있고 맛있는 것들로 살찌운 볼리비아, 여행의 시발점이자 언젠가 다시 돌아갈 종착점이 될 멕시코. 그리고 사진을 출품하진 못했지만 역시나 즐거웠던 과테말라, 니카라과, 그 밖에도 나열할 수 없는 그곳들의 수많은 도시와 마을들. 지금은 제 이야기로 사진들을 꾸미지만 언젠가는 사진들로써 이야기가 풀어질 날도 오겠지요?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사진을 통해 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것도 멋지고, 먼 훗날엔 그 사진들을 통해 저도 제 이야기를 듣게 되리라는 것도 너무 멋지네요. ‘남는 건 사진’이라더니. 뜻깊은 장소에서 잊고 싶지 않은 모습들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지만, ‘남는 사진’의 의미는 사진이 그 시절의 이야기를 선명하게 담고 있을 때 더 크다는 걸 느낍니다. 
  출품할 사진들을 가리는 과정에서도 다시 한 번 그곳들과 그곳들에서의 제 모습, 이야기들이 하나 둘 떠올라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스무 살 거북이’라는 다섯 마리 아기거북 사진의 제목을 정하는데 ‘큰 턱’을 노리며 함께 고심해 준, 마침 딱 다섯 명인 한 달 남은 ‘스물네 살 너희들’ 너무 고맙다. 사진 고르는 데 더없는 독설을 날려주신 엄마, 윤석연 씨께 뜨거운 입맞춤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우수작으로 뽑아주신 신문사와 교수님! 덕분에 여행 속 인연들에게도 좋은 소식, 즐거운 자랑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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