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자존감의 뿌리를 내리자
마음 속, 자존감의 뿌리를 내리자
  • 류지아(문헌정보 2) 학생칼럼단 위원
  • 승인 2012.12.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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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하든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옷 하나를 사더라도 내 주관보다는 친구의 조언이 우선이다. 혹시나 말실수를 하면 하루 종일 생각하며 혼자서 골머리를 앓는다. 이 사람의 문제는 무엇일까. 바로 ‘자존감’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우리 주변에 건강한 자존감을 품고 있는 이들을 떠올려보자.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자기 주장에 당당하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항상 자유로운 모습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외모는 딱히 특출 나지 않은 이라 할지라도 그의 등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반짝반짝 빛이 난다. 이처럼 ‘자존감’ 하나의 차이가 빚는 인생은 하늘과 땅 차이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우리의 내면 깊숙이 숨어있는 자존감이라는 놈을 끌어낼 수 있는 걸까.

  우리는 ‘얽매임’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먼저, 내가 지금 무엇에 얽매이고 있는지 떠올려 보자. 나를 바라보는 남들의 시선이라든가, 실수로 인해 내 이미지가 나쁘게 변할 것이라는 걱정이라든가, 페이스북에서 뽐내기 위한 넓은 대인관계라든가,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외모 등. 셀 수조차 없다. 심지어, 어떤 것들은 나를 과거에서 놓아주지 않는다. 그것들은 과거에 받았던 상처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없게 내 마음을 단단하게 얽맨다. 하지만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나 자신이다. 가령, 새로 산 옷이 주변의 혹평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내 눈에 예쁘면 그만인 것이고, 어떤 사람이 나에 대해 오해를 하여 욕을 하고 다닌다고 해도 그 때문에 나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남의 생각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그 삶은 이미 나를 위한 삶이 아니게 되어 버린다. 자존감이 없는 삶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내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 나라는 주체임을 깨닫는다면 비로소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성공의 기준조차 자존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억’소리 나는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멋진 배우자와 함께 고급 아파트에서 산다고 할지라도 자존감이 낮다면 그 부유한 것들에서 허망함을 먼저 찾는다. 반면에 자존감이 높은 이들은 소박한 삶 속에서도 보석보다 빛나는 행복을 찾는다. 그리하여 결국 성공한다는 것은 삶을 지탱할 자존감이라는 단단한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성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더 이상 남에게 얽매이지 말고, ‘나’라는 존재에 초점을 맞추어 삶을 살아 나가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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