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전임교원 확보율 69.4%, 60.1%
우리대학 전임교원 확보율 69.4%, 60.1%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05.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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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임교원 확보율은 정부 재정지원·학자금 대출 제한대학 평가 등 각종 대학평가에서 중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지표 중 전임교원 확보율*은 2012년에는 5%, 2013년에는 7.5%, 2014년에는 10%로 점차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지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반영 비율이 2013년에 비해 2014년에 각각 5% 감소하고 오히려 전임교원 확보율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대학 내에서 전임교원 확보율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에 해당하는 전임교원 확보율. 그렇다면 현재 우리대학의 전임교원 현황은 어떨까. 

▲ 우리대학 학과별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각 단대별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를 나열한 것이다.(프리팜메드학과, 약학과(6년제), 2012년 신설된 텍스타일디자인학과는 제외)
  교원 1인당 학생 수 56명?
  대학정보공시를 살펴보면 2012년 우리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69.4%(편제 정원** 기준)·60.1%(재학생 기준),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재학생 기준)는 37.8명, 2013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47.2%다. 2012년 대학 전체 평균이 각각 75.8%(편제 정원 기준)·82.5%(재학생 기준), 31.5명, 53.2%인 것을 봤을 때 우리대학의 교원 현황 수치는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단, 현재는 2013년 3월 신규임용자를 반영할 경우 편제 기준으로 약간의 수치 개선이 있을 수 있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전임교원 확보율의 문제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2012년 8월 기준으로 우리대학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재학생 기준)는 평균 34.7명이다. 그러나 정보통계학과는 전임교원 1인당 56명, 정치외교학과는 53명에 이른다. 이를 포함해 평균을 웃도는 학과는 37개 학과 중 16개에 달한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컴퓨터학과(20.4명)(약학과 제외)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치다.


전임교원 숫자 부족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져


  학과 학생 수에 비해 전임교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여러 문제를 가져온다. 사회대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전임교원 확보가 절실하다.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전공 분야의 다양성이 떨어져 커리큘럼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또한 교수님보다 강사님들의 수업이 더 많다. 수업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전임교수의 수업을 원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물론 이러한 수치가 절대적이라 할 수는 없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의 경우 재학생이 평가 기준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영원등록생 등 졸업유예생도 기준에 포함돼 수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영원등록생이란 졸업에 필요한 학점은 이수했으나 그 외 졸업요건을 충족시키지 않고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을 뜻한다. 영원등록생의 경우 실질적으로 강의를 듣거나 교수로부터 개별지도를 받지 않지만 재학생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학생 수가 기준으로 작용하는 이러한 평가 기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영원등록생이 증가하면 전체 학생 수도 증가해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늘어나고,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아지는 등의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전임교원 확보의
필요성 인식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해야

  전임교원 확보, 아직 갈 길이 멀다
  전임교원 확보율과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등의 교육여건은 대학평가인증, 교과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 등을 비롯한 각종 대학평가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교육여건은 대학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교육에 필요한 기초적인 조건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야말로 대학의 가장 근본적인 발전 방향이기 때문이다.

  우리대학은 오래 전부터 전임교원 확충에 대한 문제를 겪어왔다. 과거와 비교해 전임교원의 수는 증가했지만 그와 동시에 학생 수 또한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임교원 확보율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인 상태다.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대형 강의, 수강신청의 어려움, 커리큘럼의 다양화 등 교육의 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근본적인 방안으로 전임교원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는 우리대학은 전임교원 확충에 있어 수년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애리 교무처장은 “전임교원 확충은 예산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는 어려우나 교육의 질 제고와 연구력 상승을 위해서 시급한 문제다”며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임교원 확보율 : 대학의 전임교원수를 교원법정 정원(계열별 학생정원을 교육부에서 정한 교원산출기준에 따른 교원 1인당 학생수로 나눈 수의 교원)으로 나누어 산출
**편제 정원 : 각 계열별 학년도의 입학정원의 합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 재학생/전임교원수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 : (전임교원 강의 담당학점 / 총 개설 강의 학점)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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