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재테크, 길은 무엇인가?
대학생 재테크, 길은 무엇인가?
  • 이원영 기자
  • 승인 2013.08.26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돈 쓰기도 빠듯한 대학생들에게 재테크는 다소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종종 주위에서 들려오는 대학생의 재테크 성공 이야기는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현재 대학생들의 재테크는 어떻게 행해지고 있고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대학생, 재테크에 가까워지다
최근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벌고 그 돈을 재테크로 불려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자금, 등록금을 마련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또한 학자금 대출로 인해 졸업 후 채무자 신세가 되고 직장을 잡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사례를 접하면서 일찍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재테크란 한자어 ‘재무(財務)’와 ‘기술’을 의미하는 영단어 ‘technology’의 합성어로 ‘보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뜻한다. 그동안 재테크는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직장인들만의 것으로 여겨졌으나 금융사들이 대학생들의 경제상황에 적합한 금융 상품을 내놓으면서 대학생들도 재테크에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저축, 재테크의 시작
우선 ‘재테크’ 하면 거창한 투자를 떠올리기 쉬우나 재테크의 시작은 저축이다. 저축은 향후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저축은 안정적으로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으로 재테크에 처음 입문하는 대학생들은 보통 적금을 이용한다. 대학생 재테크 블로거로 유명한 김나연 씨는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면서 매달 용돈에서 5만 원 씩 자동이체 되는 적금 통장을 만들었다”며 “적은 돈이라도 1년 후 만기일에 약 60만 원을 받게 됐을 때 성취감이 컸고 돈을 모으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고 말한다. 적금은 매달 정해진 금액을 불입하거나 돈이 생길 때 마다 저축하는 방식으로 보유자금이 적고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대학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현재 여러 은행에서는 대학생들에게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등 대학생을 상대로 한 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실전투자에 앞서 모의투자로 연습한다
좀 더 적극적이고 수익이 큰 재테크를 원하는 대학생은 ‘투자’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대표적 투자 방법으로는 주식투자가 있다. 현재 많은 증권사들이 가상계좌를 개설해 실제 거래와 유사하게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모의투자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대학생들을 위한 모의투자 대회를 열면서 대학생들이 전보다 쉽게 주식투자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재테크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대학 내에서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주식투자 동아리를 만들어 모의투자와 실전투자에 도전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자산관리사 이영용 씨는 주식투자가 위험성이 큰 편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할 만한 투자 상품으로 자산 운용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 주는 ‘펀드’를 추천한다. 또한 그는 “꾸준한 적립식 투자를 하고,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는 어리석음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명확한 계획 세워 시도한다면 긍정적인 재테크
전문가들은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대학생들의 재테크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영용 씨는 “대학생들의 재테크는 사회에 나가기 전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주고 불확실한 미래에 여유자금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젊은 친구들일수록 단기간에 부자가 되려는 착각 속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10년, 20년, 30년 긴 시간 동안 명확한 계획을 갖고 꾸준히 재테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높은 수익률의 상품은 그만큼 높은 위험이 있음을 명심하고 금융 상품 선택 시 수익성, 안전성, 유동성을 고려해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blogermone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