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필요로 하는 대학 사회
관심을 필요로 하는 대학 사회
  • 최아영 기자
  • 승인 2013.09.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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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부터 대학생은 사회와 많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발전해 온 모습을 살펴보면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과거 4.19혁명, 6월 민주항쟁과 같은 경우에도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부조리한 사회 개혁을 시도해왔다. 또한 지금 언론매체에서 중요하게 보도되고 있는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도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대국민 촛불집회로까지 이어져서 국민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생은 사회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우리대학에서는 매 학기 학우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학내가 시끌시끌할 정도의 큰 사건부터 작고 소소한 문제들, 그리고 몇몇 학우들의 투정어린 불평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정작 우리대학의 주인인 학우들은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너무할 정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한 번은 학내 문제에 대한 기사를 쓰기에 앞서 학우들이 의견을 들어보려 인터뷰를 나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우들이 그 문제에 대해 무관심한 상태였고 몇몇 학우들은 ‘그런 일들이 있었어요?’라며 역으로 기자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대학이라는 한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우 개개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펙을 쌓고 좋은 학점을 받기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펙 쌓기와 자격증 따기에 우선순위를 두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대학가 및 학내 문제에 무관심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며 그렇기 때문에 학우들의 무관심을 무작정 비난할 순 없다. 나 역시 신문사 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면 내 일로 바쁘게 살아가며 학내 소식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학우들이 학내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외면해 버린다면 우리대학에 더 이상의 발전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므로 큰 틀을 외면하기 보다는 자신의 역할이 사회 안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적으로 학교에 불만을 가지고 비난하기 전에 스스로가 얼마나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더 많은 학우들이 학내에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 대학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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