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주년축사]덕성여대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창간49주년축사]덕성여대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1.1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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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대신문이 벌써 창간 4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64년부터 2013년까지, 총 621호의 신문이 덕성여대의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신문사 선배님들을 비롯한 동기, 후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요즘 들어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사는 기자의 입장을 배제한 객관적인 사실만을 독자에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사건이든 각자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이 있더라도 그 사건의 사실적인 부분만을 보여주면서 독자가 잘 판단할 수 있도록 기사를 쓰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편집장을 맡으면서 학내 사건이 일어났을 때 각각의 입장을 들어보고 사실을 쓰도록 기자들을 이끌었습니다. 누군가는 덕성여대신문의 입장은 무엇인지 질문하기도 합니다. 덕성여대신문의 입장은 덕성여대신문을 통해 독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사에 대한 판단은 독자가 하기 때문에 제가 대학언론인의 역할을, 기자의 역할을 잘해냈는지에 대해 퇴임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도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덕성여대신문 매 호를 발행할 때마다 판단의 주체인 독자들에게 부끄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덕성여대신문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미미하지만 제가 덕성여대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동안 성장했듯, 다른 기자들도 매 호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항상 자신을 위한 신문이 아닌 덕성여대와 독자들을 위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발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그들의 성장이 미숙하게 보일지라도 덕성여대신문과 기자들을 항상 지켜보면서 격려해주고, 어떤 때는 비판을 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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