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열려
2014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열려
  • 손민지 기자, 이원영 기자
  • 승인 2014.03.31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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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위원회 활동 결과 및 단과대·동아리연합회 요구안 논의돼

 


   지난 18일 대강의동 203호에서 ‘일치단결 민주덕성 2014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전학대회에는 재적위원인 각 학과의 학생회장, 학년 대표 등과 총학생회 권한집행대행국이 참가했다. 전학대회는 재적위원의 1/2 이상이 참여해야 개회가 가능하며 이날 174명의 재적위원 중 124명이 참가해 무사히 개회됐다. 회의는 △성원확인 △개회 △안건 및 회순통과 △보고안건 △논의안건 순으로 이뤄졌다.

  진조위부터 중선관위 활동까지
  보고안건에서 논의

  보고안건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활동 보고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 활동 및 결산 보고 △교직원 학생자치 개입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조위) 결과 보고 순으로 논의됐다.

  이날 보고된 중선관위 활동으로는 지난달 25일 중선관위 발족부터 후보 결의자 사전 모임, 후보 등록, 선거유세 등 제30대 총학생회와 인문대 학생회 선거 관련 활동이 있었다.

  다음으로 새터 결산 보고가 있었다. 권한집행대행국은 아직 새터비 결산이 확정되지 않은 가결산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새터비를 냈지만 참석하지 않은 학우들에 대한 환불이 진행 중이라 모든 환불이 끝난 후에야 결산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산 확정 후 남은 예산은 각 단과대와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학우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총학생회 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교직원의 학생자치 개입 사건 해결을 위해 발족된 진조위의 보고가 있었다. 진조위 학생위원이었던 이정현(화학 09) 전 중선관위원장이 전학대회에 참석해 진조위와 일반징계위원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진조위는 보다 자세한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사건의 증거로 제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관련 학우들 및 교직원과의 면담을 진행한 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일반징계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일반징계위원회는 △학생처장과 학생과장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 △학생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것 △교직원에게 학생자치권 교육을 실시할 것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각 단대별로 리모델링, 과방 개선 등
  논의안건 요구해

  논의안건 순서에는 △단과대별 사안 △레지덴셜 칼리지(이하 RC) 기숙사, 대학구조조정, 학점포기제도 등 전체 학내 사안 △학생총회 발의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단과대별 사안은 학내 시설 및 환경에 대한 불만과 개선 요구가 주를 이뤘다. 예술대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논란이 된 예술대 리모델링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최수인(텍스타일디자인 2) 예술대 학생회장은 “대학 측에 내부 수리뿐만 아니라 부족한 강의실 및 실습 공간 확충을 요구했지만 공간 확충에 대한 논의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 용역 업체 선정 시 학우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학생위원을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했지만 대학 측은 학생위원과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업체 선정을 진행했다”며 “대학 측이 학우들에게도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인문대 학생회는 학생회관 지하에 위치한 인문대 과방이 습기와 한기로 인해 생활하기 어려움을 토로했다. 동아리연합회는 현재 사용 중인 예술대 공연장이 열악해 약학관 아트홀이나 하나누리관 대관을 요청했으나 대학 측은 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전했다. ‘운현극회’의 노유지(실내디자인 2) 회장은 “학생이 학내 시설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인데 학교 측이 동아리의 요청이라는 이유로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학내 전체 사안 두고 불만 이어져
  RC 기숙사, 학점포기제도 폐지, 대학구조조정 등 학내 전체 사안에 대한 논의는 이미나(회계 4) 중앙운영위원장(이하 이 중운위원장)의 설명으로 이뤄졌다. 이 중운위원장은 최근 학내에서 논란이 불거진 RC 사업에 대해 “우리대학 기획처는 수험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RC 기숙사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해왔지만 이는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고 체계화된 프로그램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RC 사업 추진에 정확한 사전 조사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학기 폐지된 학점포기제도와 관련해 “지난해 교육부가 ‘학생 성적 관리 개선 요구’를 발표한 후 많은 학우들이 이에 대해 대학 측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주지 않다가 학점포기제도 폐지를 수강정정기간에 갑작스럽게 공지했다”며 대학 측에 학우들을 배려한 행정을 촉구했다.

  뒤이어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구조조정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중운위원장은 “교육부에서 대학 등급별 정원 감축 방침을 예고한 이상 우리대학도 정원 감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원 감축 이행 중 학과 통폐합과 같은 학우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전학대회는 학생총회 개최 여부 논의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위원들의 논의 결과 88명 중 74명의 찬성으로 학생총회 개최가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오는 4월 10일에 학생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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