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10 학생총회 열려
2014년 4.10 학생총회 열려
  • 손혜경 기자, 최아영 기자
  • 승인 2014.04.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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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인원 10분의 1 이상 참여로 무사 성사, 학내 사안 등 논의

  지난 10일 오후 12시 우리대학 민주동산에서 2014년 4.10 학생총회(이하 학생총회)가 열렸다. 학생총회는 학내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갖는 최고 학생 의결기구이다. 전체 재적인원 6227명 중 1/10인 623명 이상이 참가해야만 성사되는 학생총회는 659명의 학우들이 모이면서 무사히 개최될 수 있었다. 이번 학생총회는 석자은(문화인류 4) 총학생회장과 박수현(법학 4) 부총학생회장의 진행으로 △보고안건 △논의안건 △기타안건 △특별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구조조정, RC 등 학내 사안과
  총학생회 공약 대한 논의 진행돼 

   보고안건 순서에서는 학생총회 준비과정이 간략하게 소개됐다. 이어진 논의안건 순서에서는 △대학 구조조정, 레지덴셜 칼리지(이하 RC) 기숙사에 관한 학생 입장 △학생요구안 발제 및 100주년 비전 선포 △공감100℃ 총학생회 3대 공약로드맵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학생총회는 안건에 대한 총학생회의 설명 후 학우들이 의견을 내고 비표를 들어 의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가장 많은 학우들의 의견이 개진됐던 부분은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정아(불문 2) 학우는 대학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정원 감축을 진행하게 될 경우 인문대의 소수과들은 학과 통폐합의 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논의 결과 무조건적인 대학 구조조정 및 RC 기숙사 진행을 반대한다는 입장이 모아졌다.

  또한 예술대, 유아교육과, 운현극회가 각각 단과대, 학과, 동아리를 대표해 학생요구안 특별 발제를 했다.

  덕성 100주년 ‘Vision2020’ 선포 순서에서는 대학 네임밸류 강화와 학내 복지를 위한 △학생 케어 시스템 강화 △언어교육원과 대학영어 발전 △연계전공과 전공 합작 프로젝트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어 제30대 공감 100℃ 총학생회의 3대 공약로드맵 발표가 있었다. 총학생회의 3대 공약은 △‘공감 스쿨버스’ 노선 확대 △대학 홍보 업그레이드 △대강의동, 인문사회관 책걸상 전면 교체다.

  학우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짧은 스쿨버스 운행 거리와 등하교 시간 스쿨버스 부족에 대한 불만이 존재해왔다. 이에 총학생회는 총학생회가 유료로 운영하는 ‘공감스쿨버스’ 운행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총학생회는 당선 이후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인천-우리대학 간 스쿨버스 운행을 원하는 학우들이 가장 많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에 5월 중으로 아침 등교 시간 인천-덕성행 공감스쿨버스 1호차를 운행하고 2학기부터는 인천 외 지역까지 노선을 확대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많은 학우들이 바라왔던 대학 홍보 개선을 위한 총학생회의 계획이 발표됐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학우들의 불만을 샀던 대학 홍보를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홍보위원회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총학생회는 대강의동 및 인사관의 책걸상을 전면 교체할 계획임을 전했다. 대강의동 책상과 의자의 경우 작은 크기와 좁은 간격으로, 인사관 책걸상의 경우 의자와 책상이 분리되지 않아 불편함을 야기하곤 했다. 총학생회는 견적 조사 후 교체 결정만 된다면 여름방학 안에 책걸상 교체가 가능하다며 이에 대한 학교 측과의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전학대회에 참가한 유아교육과 학우가 학생요구안 특별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 / 손혜경 기자

  학생회칙, 선거세칙 개정위원회 구성
  대동제는 5월 마지막 주로 확정

  세 번째 순서로 기타안건 논의가 있었다. 이 시간에는 △학생회칙, 선거세칙 개정위원회 구성 △총학생회 간부 인준 △대동제 날짜 확정 등에 대한 사항이 논의됐다.

  우리대학의 학생회칙은 약 20여 년 전에 만들어졌다. 때문에 현 학내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들이 다소 존재해 여러 차례 개정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이번 학기 중으로 학생회칙과 선거세칙을 개정해 2학기 전학대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회칙과 세칙을 개정하는 개정위원회는 각 단과대 학생회장, 학과 학생회장, 일반 학우 위원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개정 사유와 사항 등은 2학기 전학대회 전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공고된다.
이어 총학생회 간부 인준이 이어졌다. 학생회칙에 따라 국장급 이상의 간부는 전학대회 이상의 학생기구에서 인준을 받아야만 역임이 가능하다. 인준 결과 총 세 명의 학우가 총학생회 간부로 인준 받았다.

  마지막으로 대동제 날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 결과 올해 대동제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 동안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기타 안건 논의 후 이어진 특별안건 논의 순서에는 학생총회 특별결의문 낭독과 ‘총장님께 바라요!’ 시간이 마련됐다. 결의문은 총학생회장 및 일부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대표로 낭독했다. 뒤이어 모든 학생총회 참가자들이 총장에게 학생으로서의 바람을 외치며 2014년 학생총회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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