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스쿨버스 안심하고 타도 될까
우리대학 스쿨버스 안심하고 타도 될까
  • 장우진 기자
  • 승인 2014.04.1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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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인승 버스에 70명 타기도 해, 아슬아슬한 등하교길

   현재 우리대학에는 세 대의 스쿨버스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유역-우리대학 노선을 하루에 총 32번 운행하며 학우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스쿨버스와 관련된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등하교 시간에 이용 학우들이 집중되면서 상당수의 학우가 차량 복도 및 출입 계단에까지 서서 이동하기 때문이다. 스쿨버스 기사들이 작성하고 있는 운행기록표에 따르면 학우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하교 시간대에는 45인승 버스에 50명 이상의 학우가 탑승하며 최대 100여 명의 학우가 이용한 적도 있다. 현재 오전 8시 30분에서 45분 사이의 등교시간과 5시 50분에서 6시 20분 사이의 하교시간의 배차간격은 15분이다. 실제 우리대학 홈페이지에는 스쿨버스 수 및 배차를 늘려달라는 학우들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대학 측은 “우리대학에서 수유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대략 10분으로 계산할 때 한 대의 스쿨버스가 우리대학과 수유역을 오가는 데 20여 분이 걸린다”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배차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쿨버스 세 대로 이 이상 배차간격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니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학우들의 이해를 구했다.

  노후된 버스 역시 문제다. 현재 우리대학에서 운행 중인 스쿨버스 세 대 중 두 대는 1999년도에 구입한 이래 15년째 운행 중이다. 우리대학 측은 “두 대의 버스가 노후하긴 했지만 운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큰 안전상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스쿨버스 추가 구입에 대해서는 비용 문제로 추가 구입 예정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승하차 지점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다. 현재 스쿨버스의 승하차 지점은 우리대학 후문과 수유역 뒤편 노해로 8길 앞이지만 공식 승하차 지점으로 표시돼 있지는 않다. 우리대학 스쿨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권기대 기사는 “스쿨버스 전용 승하차장 없이 후문과 수유역 인근 도로변에 정차하고 있다”며 “수유역 인근은 도로변인데다가 구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주차가 허용된 구역이 아니며 후문 역시 유동인구가 많아 보행자나 자가용과 충돌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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