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로! 인디북스입니다
안녕하세요, 헬로! 인디북스입니다
  • 류지형 기자
  • 승인 2014.09.15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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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문화 향유의 공간 인디서점

  비슷비슷한 책들을 파는 대형서점이 대다수인 요즘, 한편에서 독특한 풍경의 이색 서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바로 독립출판물을 전문적으로 파는 ‘인디서점’이다. 인디서점에는 베스트셀러가 없지만 틀에 박히지 않은 특별한 출판물들이 서재에 놓여있다. 지난 11일, 기자가 직접 인디서점 ‘헬로 인디북스’를 찾아가 봤다.


독립출판물의 메카 인디서점
  홍대 중심가에서 벗어나 가로수길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작은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헬로 인디북스를 만날 수 있다. 헬로 인디북스를 상징하는 연두색의 예쁜 로고와 투명한 유리창에 새겨진 한 편의 시가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녕하세요.” 헬로 인디북스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서점 주인인 이보람 대표(이하 이 대표)가 웃으며 기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너 명이면 꽉 찰 것 같은 작은 서점이었지만 독립출판 작가들과 손님들이 두루두루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서점의 내부는 의자에서부터 책장 하나까지 이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한쪽 벽에는 사진집과 일러스트북, 에세이 등의 독립출판물들이 빼곡히 놓여있었고 맞은편 벽은 다양한 미술 작품과 엽서로 가득 차 있었다. 입구의 오른편에는 조그맣게 중고 책을 파는 공간도 있었다. 이 대표는 “독립출판물을 알리고 독립출판 작가들과 독자들이 소통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직접 책방을 열었죠. 헬로 인디북스는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에요”라고 말했다.

  헬로 인디북스의 일부 공간에서는 작품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독립출판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하며 독립출판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헬로 인디북스를 방문한 정지혜(여. 28) 씨는 “책을 보다 보면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하는데 전시를 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독립출판물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됐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홍대와 신촌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헬로 인디북스                   사진/ 류지형 기자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헬로 인디북스의 내부 모습

  독립출판 작가들은 종종 헬로 인디북스를 찾아와 자신의 책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서점에 책이 공급되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장이 형성 되기도 한다. 독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한 달에 두세 번은 작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워크숍도 열린다. “우리 서점에는 손님뿐만 아니라 작가 분들도 많이 오세요. 독자 분들이 작가들과 소통하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워크숍을 열게 됐어요.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이 대표의 목표는 헬로 인디북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라 한다. 그녀에게 헬로 인디북스가 어떤 의미냐고 묻자 “아직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웃음). 단지 제가 독립출판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공간을 통해 독립출판물을 알리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게 전부예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헬로 인디북스는 단순히 책을 파는 서점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며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획일적이거나 뻔한 이야기에 지친 당신, 변화를 주고 싶다면 헬로 인디북스를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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