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요
공정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요
  • 류지형 기자
  • 승인 2014.10.1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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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회적 기업 공감만세

  공정여행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직접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들은 현지인들을 위해 공부방, 도서관 등의 복지시설을 운영하기도 한다. 바로 청년 사회적 기업 ‘공감만세’이다. 공정여행을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공감만세 여행운용1팀 송수민 팀장을 만나봤다.



공감만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공감만세는 ‘공정함에 감동한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의 줄임말로 공정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단체예요. 2010년 대학생 동아리 모임에서 시작된 공감만세는 청년 사회적 기업으로서 공정여행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어요. 현재는 기자 출신의 대표님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던 청년들이 모여 공감만세를 이끌어 나가고 있어요.

공감만세가 생각하는 공정여행이란 무엇인가요
  공정여행에는 정확한 정의가 없어요. 다만 공정여행을 하는 개인과 단체가 자신만의 공정한 여행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죠. 공감만세는 여행자와 여행지의 주민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여행을 추구하고 있어요. 현지인을 가이드로 고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처럼 여행자와 현지인들이 서로 도울 수 있는 여행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거죠.

공정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났던 적이 있어요. 저렴한 물가에 혹해서 마음껏 쇼핑을 하다가 백화점 앞에서 꽃을 파는 소녀를 봤죠. 그때 문득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서 외화를 소비하고 있는데 베트남은 왜 가난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이후 새로운 여행문화에 대해 고민하면서 무작정 공정여행을 하는 분들을 찾아다녔죠. 그러던 중 공감만세와 인연이 닿게 됐어요.

공감만세의 공정여행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현지의 전통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필리핀 루손섬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계단식 논을 복원하기도 하고 현지인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기도 해요. 이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는 거죠. 또한 현지인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현지인과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공감만세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스스로 여행의 주체가 돼 여행을 이끌어 나가요. 인솔자들은 단지 여행자들이 공정여행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뿐이죠.

 공감만세는 공정여행 외에도 현지인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진행 중이신가요.
  공감만세의 수익과 공정여행의 가치에 공감하는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필리핀과 태국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필리핀에는 공부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죠. 특히 도시 외곽의 빈민지역과 산간지역의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요. 또한 10명의 여행자가 공감만세를 통해 공정여행을 할 때마다 한 명의 현지인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들이 여행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길 바라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정여행을 떠나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그리고 앞만 보고 달리는 요즘 학생들이 여행을 통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자신만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여행가가 되고 싶어요.

공정여행이 생소한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공정여행가가 될 수 있어요. 공정여행을 위한 원칙을 자신이 스스로 세운 뒤 여행을 떠난다면 그 자체가 공정여행이 되는 거예요. 현재 가지고 있는 많은 걱정들은 잠시 접어두고 여행을 떠나길 바라요. 단, 자신만의 원칙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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